이제 무지출을 인증해요, 과시적 비소비 ?

이찬주 기자 승인 2022.11.07 09:29 | 최종 수정 2022.12.21 15:32 의견 0

소비가 아닌 비소비를 과시하는 것을 뜻하는 '과시적 비소비'라는 용어는 라이프 트렌드 2023이라는 도서에서 언급하며, 더욱 주목받고 있어요.

한 때 욜로(YOLO), 플렉스(FLEX), 오픈 런, 호캉스와 같이 과시적 소비를 향했던 적이 있었는데요. 한 번뿐인 인생에서 나를 위해 아낌없이 소비하는 문화, 돈 쓰는 것을 뽐내는 문화, 명품을 사기 위해 새벽부터 명품 샵 앞에 줄을 서는 일들이 문화로 자리 잡았었어요.

하지만 전 세계의 물가가 폭등하며 식료품, 외식 물가가 상승했고 그에 따라 '무지출 챌린지'에 도전하며 도시락을 싸서 다니거나 커피를 보온병에 담아 다니면서 커피값을 아끼려는 사람들이 늘어났어요. 인플레이션과 경기 침체, 자산 가치 하락으로 많은 사람이 지갑을 닫고 있는 것이에요.

그에 많은 사람들이 취향과 선택을 과시할 수단으로 비소비와 무지출이 대두되었는데요. 적게 쓰고, 적게 먹고, 저축하며 새로운 것을 사지 않고 중고 거래를 하는 등의 활동을 SNS 등에 인증하는 활동이 유행하며, 앞으로 과시적 비소비가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을 것이라는 것이죠.

월요일마다 고기를 먹지 않는 육류 비소비, 음식 낭비를 줄이고 절제하는 소식 먹방, 새 제품을 사지 않으면서도 차별화를 과시할 수 있는 빈티지 제품 시장 성장, 골프에 비해 지출을 덜 하며 개성을 드러내는 테니스의 열풍 등 소비를 줄이며 이를 과시하는 활동은 당분간 계속 이어질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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