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욱 회계사의 마케터 세무상식] ②사업자와 프리랜서의 '비용처리' 차이점

이재욱 회계사 승인 2023.01.19 09:00 의견 0
이재욱 회계사

마케터가 광고 관련 업무를 진행하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비용들을 지출하게 됩니다. 제 3자에게 광고대행 업무를 위탁하거나 업무에 필요한 컴퓨터 등을 구입하기도 하고 플랫폼 등에 광고비를 충전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비용들을 어떻게 처리해야 하는지 살펴보기로 하겠습니다.


■ 업무 관련 물품 구입비, 비용처리 어디까지?

사업을 위하여 사용되는 모든 지출은 기본적으로 비용처리가 가능합니다. 업무에 사용되는 책상, 컴퓨터, 소프트웨어뿐만 아니라 사무실 임차, 전기 및 난방, 식대, 음료 등에 대하여 지출하는 모든 비용이 포함되며 여기에는 대부분 부가가치세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지출 금액은 사업자뿐만 아니라 프리랜서도 비용 처리가 가능하지만 부가가치세를 공제받는 것에는 차이가 있습니다.

부가가치세는 사업자의 매출세액에 대하여 수취한 세금계산서나 신용카드 전표에 기재된 매입세액을 공제받는 것이기 때문에 프리랜서의 경우에는 비용을 지출하였다 하더라도 해당 지출에 대한 부가가치세를 공제받을 수 없으며, 부가가치세를 포함한 전액을 비용처리만 할 수 있습니다. 프리랜서의 입장에서는 연간 지출되는 물품 등의 지출이 많다면 사업자등록 여부를 고려해 보아야 합니다.

일반적인 지출은 당해 연도에 비용처리가 되지만 장기간에 걸쳐 사용되는 자산성 물품은 세법에서 정한 내용연수에 따라 여러 기간에 걸쳐 비용처리가 됩니다.

예를 들어 업무용으로 사용하기 위하여 차량을 연초에 3,000만 원에 구입하였다고 하면 5년 동안 '감가상각'을 통해 비용처리가 되므로 매년 600만 원씩 비용처리가 됩니다.

업무 관련 지출이라 하더라도 사업과 무관한 것으로 밝혀지는 경우에는 소득세 추징과 함께 가산세가 부과되므로 지출항목 관리에 유의하여야 합니다.


■ 인건비 신고, 어떤 형태로 해야 하나?

마케터가 다른 사람에게 업무의 일부를 위탁하고 보수를 지급하는 경우에는 해당 인건비를 신고하여야 합니다.

사업자의 경우에는 근로소득(고용관계)이나 사업소득으로 원천징수하여 매월 신고하면 되고, 프리랜서의 경우에는 홈택스에 접속하여 주민등록번호를 입력 후 지급한 보수에 대한 내역을 신고할 수 있습니다.

프리랜서의 경우에는 인력을 고용할 수 없기 때문에 지급한 보수는 사업소득의 형태로만 신고할 수 있습니다. 프리랜서에게 4대보험 가입을 해야 하는 인력이 필요하다면 사업자등록을 필수적으로 하고 고용계약을 해야 합니다.


■ 광고비 충전도 비용처리가 되나?

마케터가 광고대행업무를 진행하다 보면 광고비를 충전해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마케터는 광고주로부터 충전 비용을 포함한 대가를 받은 후, 마케터(광고대행사)의 카드로 충전하기도 합니다.

이 충전 금액은 미사용된 예치금으로 봐야 하며, 해당 플랫폼에서는 충전된 광고비 중에서 실제 소진된 광고비를 대상으로 세금계산서를 발행하게 됩니다. 마케터가 지출을 처리할 때 조심해야 할 것은 실제 소진된 광고비에 대하여 받은 세금계산서만 비용처리 하여야 합니다.

광고비를 광고주가 직접 충전하는 경우에는 상관없으나, 이처럼 광고대행사가 광고비를 충전하는 경우에는 카드지출내역과 세금계산서가 이중으로 비용처리 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합니다.

■ 이재욱 회계사 프로필

현)정현회계법인 파트너, (전)신성회계법인,(전)대영회계법인, 2018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 자문, 국토교통부 시외버스운임심의위원, 서울특별시 동작구 결산검사위원, 소상공인e-러닝 교육수료, 고양시 실전창업과정 교육,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시내버스 운임심의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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