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핫키] 주류 업계에 부는 '믹솔로지' 열풍
┃믹솔로지, 여러 가지 술과 음료를 섞어 새롭게 즐기는 방식
┃MZ세대 중심으로 SNS상에서 빠르게 확산하는 주류 트렌드
이찬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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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08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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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여러 가지 술과 음료를 섞어 새로운 조합으로 즐기는 ‘믹솔로지’가 MZ세대를 중심으로 인기를 얻고 있어요.
믹솔로지(Mixology)는 여러 종류의 술이나 음료를 섞어 만드는 칵테일이나 기술을 말하는데요. 최근에는 취향에 맞는 술이나 음료를 만들고 레시피를 공유하는 문화를 의미하고 있어요.
믹솔로지 트렌드가 MZ세대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이유는 크게 ▲다양성 ▲프리미엄화 ▲인증 욕구를 들 수 있어요.
▲개인 취향을 반영한 다양성: 여러 가지 종류의 술과 음료를 조합하여 새로운 색과 맛, 향을 가진 음료를 만들 수 있어요. 이런 점에서 독특한 조합을 만들거나 새로운 경험을 원하는 사람들이 선호해요. 단순하게 맥주와 소주를 섞는 것을 넘어 최근에는 과일, 허브 등을 활용해서 특이한 맛과 향을 내는 조합이 인기를 끌고 있어요.
▲가성비 좋은 프리미엄: 상대적으로 가격대가 높은 위스키나 와인 등의 재료를 사용하기 때문에 MZ세대들이 부담 없이 고급스러움을 향유할 수 있다는 점도 인기 포인트예요.
▲즐기고 공유하고 싶은 인증 욕구: 인스타그램 등 소셜미디어를 통해 자신이 직접 제조한 주류 레시피를 공유하고 인증하는 콘텐츠가 증가했어요. 나만의 레시피를 공유하고, 직접 만든 칵테일의 사진을 공유하는 것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난 것이죠.
최근 주류 업계에서는 믹솔로지 바람을 타고 매출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요. 원하는 위스키를 사기 위해 오픈런을 하는 사람도 있고, 술과 섞어 마시는 토닉워터의 판매량도 사상 최대를 기록했고요. 개인의 취향이 점점 세분화되는 만큼 업계에서는 술도 개인화되는 시대가 올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어요. 원하는 만큼의 알코올과 색깔, 맛을 골라 마신다는 것은 주류 트렌드의 종착점은 믹솔로지가 될 것으로 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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