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무 대표
브랜드가 성장하는 데는 수많은 이유가 있습니다. 단순히 마케팅’만’ 잘하거나, 브랜딩’만’ 잘하거나, 디자인’만’ 좋다면 성장하기 힘듭니다.
브랜드가 성공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요소들이 한 데 모여 한목소리로 전달되어야 합니다.
그 전에 브랜드가 전달하려고 하는 것들의 가장 기본적인 토대가 되는 것이 바로 오늘 얘기할 컬쳐덱입니다.
■ 기업 조직의 문서화 '컬쳐덱'
컬쳐덱은 기업이 존재하는 목적은 무엇이며, 우리의 3년 후는 어떤 모습을 하고 있고, 우리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정리하는 것입니다.
처음 기업과 브랜드를 만들면 대부분 멋지거나 예쁜 브랜드 로고를 만들고, 제품을 만들어서 마케팅을 통해 우리 브랜드를 알립니다. 그렇게 성장을 하다가 나중에 되돌아봤을 때 우리의 브랜드나 기업이 가장 중요한 핵심 가치를 담고 있지 않거나, 그것들을 내부 구성원들이 공감하지 못하거나, 이어져서 우리 브랜드를 보는 사람들(고객)에게도 가치관을 제대로 전달하지 못하는 경우가 다반사입니다.
이러한 상황이라면 아마 우리와 함께 성장할 좋은 사람이 누구인지 정의하기가 어려울 것이고, 그로 인해 좋은 사람들과 함께 성장하기가 더욱더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이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초기 멤버들과 함께 단단한 팀을 만들기 위해 이 ‘컬쳐덱’, 즉 우리만의 문화들을 정리해 둔 ‘기준’을 만드는 데 집중해야 합니다.
■ 기업의 미션, 비전, 핵심가치를 뚜렷하게 하라
미션, 비전, 핵심가치 라고 하면 조금은 뜬구름 잡는 얘기 같고, 너무 먼 얘기 같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이 탄탄한 비즈니스의 확장 속도를 보면, 기업 내부가 단단해지기 위해 초기 단계에 꼭 필요한 요소들임을 생각지 않을 수 없습니다.
미션과 비전 핵심가치가 뚜렷한 곳을 만나면 왜 그들이 이 일을 하는지, 왜 그토록 저것에 집중하는지, 바꿔서 우리가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 모든 구성원이 함께 공감하면서 해나갈 수 있습니다.
▲미션
미션은 한 마디로 ‘우리가 존재하는 목적’을 정리한 것입니다.
세상에 어떤 기여를 하고 싶고, 그래서 궁극적으로 이루고 싶은 목적이 무엇인지, 우리 회사가 생겨난 이유는 무엇이고, 10년 후에 어떤 회사였으면 좋겠는가를 중장기적으로 바라본 '기업의 존재 이유이자 방향성' 입니다.
우리의 사명은 [누구]에게 [제공할 가치]를 통해 [어떤 것을 주기]위해 존재한다.
▲비전
비전은 ‘우리의 3년, 5년 후’에 대한 대답입니다.
현실성 있고 믿을 수 있는 매력적인 우리의 미래, 그리고 우리가 나갈 방향성입니다. 당장 업무를 할 때 가장 고민을 많이 하고, 3년 후 쯤에는 우리 회사가 이런 가치를 전달하고 있었으면 좋겠다에 대한 방향성입니다.
3년 후에 우리는 어떤 것들을 이뤄내고 있을까요?
▲핵심가치
핵심가치는 ‘우리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들’입니다.
위기의 순간에도 우리가 지켜내야만 하는, 그리고 선택의 순간이 왔을 때 우리의 우선순위가 되어주는 행동 양식이자 믿음이 핵심가치에 해당합니다.
이 핵심가치가 단단하면 업무를 진행할 때의 효율성이 올라가고 더불어 '어떤 사람과 함께 성장할 것인가?' 라는 부분이 명확해지므로, 기업에 구성원을 모으는 데도 도움이 됩니다.
더불어 이 핵심가치가 우리가 제공하는 서비스나 제품에도 녹아들어 고객의 사용자 경험을 좋게 만듭니다.
우리는 어떤 것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나요?
기업이 다 성장한 후에는 앞서 설명한 이 모든 것들을 다잡으려고 하면 훨씬 큰 노력이 필요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비즈니스 성장 초기부터 이러한 것들을 통해 우리는 어떤 사람이 모인 집단이고, 우리와 함께 할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우리가 어떠한 기업인지를 정해야 비즈니스를 탄탄히 할 수 있습니다.
■ 이재무 대표 프로필
마케팅/브랜딩 에이전시 브릭스에잇 대표(현), 에제드 대표(전), 신세계오리베/아벤느/듀크레이 브랜드 디자인/마케팅 컨설팅, SK, 위메프 <브랜드 USP> 전문 강사, 크몽 SNS 마케팅 분야 전체 1위, 크몽 전체 상위 1% 서비스 Prime, 세컨즈쓰리미디어 CMO(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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