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와 온라인 쇼핑 문화의 확산으로 납품업체들의 백화점, 마트 등 대형 오프라인 매장 공급과 매출이 반토막 나면서 이커머스에 대한 의존도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유통업계들은 '쿠팡' 따라잡기에 여념없다. 로켓배송을 필두로 멤버십도 안착중이다.
오죽하면 위메프는 쿠팡보다 생필품을 비싸게 팔면 차액의 200%를 보상하겠다고 내걸었다.
하지만 쿠팡이 납품업체에게 갑질을 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커머스간 출혈경쟁으로 쿠팡이 지난해 1조원 넘는 손실로 최근 로켓배송을 하는 직매입 납품업체들에 공급단가를 대폭 인하 방안을 추진하면서 중소 납품업체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는 것이다.
쿠팡은 전국에 24개 물류센터를 세워 직매입을 늘리는 방식으로 외형확장을 키워왔다. 직매입은 매출 규모를 키울 수 있는 반면 재고에 대한 부담과 택배용 차량이나 기사도 직접 운영해야 돼 막대한 비용이 든다. 이로 인해 쿠팡은 지난해 영업손실 1조를 넘어 최근 4년간 누적적자 3조원을 기록했다.
유통업계와 5월 9일 조선비즈 보도에 따르면 쿠팡은 최근 직매입 납품업체에 공급단가 인하안을 통보했다. 공급단가 인하 폭은 업체별로 다르지만 5%~ 15%에 이른다. 또 오픈마켓 업체들에게는 판매수수료 인상을 통보했다.
쿠팡이 업체들에게 받는 판매수수료는 최대 15%(쿠런티 포함) 수수료가 추가가 현실화되면 협력업체의 부담이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또 쿠팡은 광고비와 성장장려금(판매장려금)도 올렸다.
이같이 쿠팡의 공급단가 인하, 판매수수료 인상, 광고비·성장장려금 등 인상 요구에 업체들은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에 난감해하며 계약해지 여부를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업계에서는 쿠팡이 공급단가를 대형마트 수준으로 맞추는 전략으로 가는 것을 보고 있다. 업체들과 수수료 및 공급단가 결정을 두고 조율 중인 상황으로 알려졌다.
한편 모바일 쇼핑 앱 방문자 수 1위인 쿠팡은 다른 쇼핑 앱 이용자에 비해 충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타 쇼핑 앱들과 격차를 더욱 벌리고 있다.
최근 모바일 앱 분석 플랫폼 모바일인덱스가 발표한 1분기 업종별 모바일 사용량 분석 결과 쿠팡의 1분기 모바일 앱 월 이용자 수는 1100만을 기록했다. 2위, 3위를 기록한 11번가(600만 돌파),위메프(500만)와 비교해도 현격한 차이가 난다.
또 쇼핑 앱 이용자들의 타 쇼핑앱 중복 이용 현황을 살펴본 결과 쿠팡 이용자들의 중복 이용률은 30%로 가장 낮았다. 반면 타 쇼핑 앱 이용자들의 60% 이상이 쿠팡을 함께 쓰는 것으로 조사됐다.
출처_데일리팝
*온라인 마케팅 커뮤니티 '아이보스'는 데일리팝과 콘텐츠 제휴를 맺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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