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보스 신용성(이하 신) : 안녕하세요. 대표님. 먼저 지금 맡고 계시는 영상 교육의 제목을 말씀해 주시겠어요?

이동윤 강사(이하 이) : ‘영알못을 위한 영상 제작 실습 원데이 클래스’입니다.

신 : 보통 강의 제목에 강의의 특징이 드러나기 마련이어서 제목부터 여쭤봤습니다. ‘영상 제작’이라는 핵심 키워드 외에 ‘영알못’, ‘원데이 클래스’, ‘실습’이라는 키워드가 눈에 띄네요. ‘영알못’은 ‘영상을 잘 알지 못하는 사람들’ 즉 ‘초보자’를 뜻하는 것일 텐데요. ‘초보’라는 개념이 좀 포괄적이어서 저마다 생각하고 있는 범위가 다를 것 같아요. 어느 정도의 수준을 말씀하시는 건가요?

이 : 영상 제작에 대해서 정말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들을 말합니다. 하지만 프리미어라는 프로그램을 이용해야 하므로 적어도 기본적인 PC 활용 능력 정도는 갖추고 있어야 합니다.

신 : ‘원데이 클래스’라고 하셨으니까 그럼 그런 초보를 대상으로 하루 만에 영상 제작을 할 수 있도록 해준다는 뜻인가요? 어느 정도까지 할 수 있도록 해주시는 건가요?

이 : 실습 과정이니까 제가 동영상 소스를 제공해 드리고 저를 따라하기 식으로 해서 결과물이 나오도록 하는 것입니다. 그 과정에서 영상 제작에 대한 이론, 프리미어 프로그램 사용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 등을 해드리므로, 기본적인 영상 제작을 할 수 있고 또 앞으로 스스로 공부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 드립니다.

신 : 그런데 사람마다 편차가 있어 잘 따라오지 못하는 수강생들도 있을 것 같은데요, 그런 분들은 어떻게 하나요?

이 : 이해를 잘하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냥 아는 척 하시는 분들도 종종 계시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단계마다 일일이 다 확인을 합니다. 못 따라오는 분들이 안 계시도록요. 그래서 결국 수강생 모두가 결과물을 만들어 내도록 합니다. 이론적 배경에 대해서야 당연히 편차가 있을 것이고요.

신 : 아이보스의 구글 애널리틱스 교육에서도 실습 내용이 좀 포함되어 있는데, 제가 전에 지켜 보니까 강사가 일일이 확인하고 진행하는 데 시간이 상당히 소요되더군요. 수강 정원이 몇 명인가요?

이 : 보조강사 유무에 따라 달라집니다. 보조강사가 있는 경우에는 40명까지 가능하고요. 보조강사가 없는 경우에는 15명을 정원으로 하고 있습니다.

신 : 그러면 몇 시간 교육인가요?

이 : 6시간짜리입니다. 그런데 제가 최근 10시간으로 진행해 본 적이 있었는데, 교육 효과는 10시간이 더 적절하였습니다. 그래서 아이보스에서의 교육도 10시간짜리로 변경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신 : 하루 만에 열 시간을 한다고요? 너무 무리지 않을까요?

이 : 조금 힘들 수는 있겠지만 그래도 다들 바쁘시니까 이틀에 걸쳐서 하는 것보다는 하루만에 끝내는 것을 더 선호하시는 것 같더라고요. 교육 만족도도 높았습니다.

신 : 이 강의는 어떤 사람들이 듣는 것이 좋은가요? 그러니까 어떤 목적을 지니고 듣는 것이 좋은가에 대한 질문입니다.

이 : 일단 영상 제작을 직업으로 하고자 하는 분들은 적합하지 않습니다. 이런 분들은 학원에 등록해서 차근차근 많은 시간을 들여서 배우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비전문가이나 홍보를 목적으로 영상을 제작하고자 하는 경우 혹은 SNS에서 구독자를 늘리고자 하는 목적을 지닌 분들이 적합합니다.

신 : 혹시 말씀하신 목적의 분들이 어떤 사람들인지 구체적으로 풀어서 설명해주실 수 있을까요?

이 :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영상을 직접 제작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적인데요. 풀어서 설명 드리면 다음과 같습니다.

* 대기업 홍보팀 : SNS를 통한 홍보 영상 제작
* 중소기업 마케팅 담당자 :  SNS를 활용한 광고 및 바이럴 영상 제작
* 자영업자 : 자신의 상품이나 서비스를 영상으로 알리고자 하는 목적
* 각 분야의 전문가 : 퍼스널 브랜딩 목적으로 영상을 제작하고자 하는 목적
* 1인 미디어 사업자 : 유튜브, 페이스북, 인스타, 블로그 등 구독자를 늘리고자 하는 목적
* 취준생 : 디지털 마케팅 취업을 원하는 이들
기타 더 있겠지만 우선 생각하는 사람들은 이 정도입니다.

신 : 수강 대상자의 폭이 상당히 넓네요. 역시 요즘 영상 제작이 대세인 것 같습니다. 대기업 홍보팀하니까 생각나는데요. 일전에 한 컨퍼런스에서 한 대기업이 수억 원을 들여 높은 퀄리티로 만든 영상보다 직원이 핸드폰으로 대충 찍어서 올린 것이 훨씬 효과가 좋았었다는 사례 발표가 있었어요. 주위에 유튜버가 되고자 하는 친구들도 많은데 이 강의를 추천해야겠네요.

그런데 강의는 어떤 내용을 담고 있나요? 자세한 내용은 커리큘럼을 참조하면 되겠지만 간단하게 설명해주신다면?

이 : 영상 제작에 관련한 이론, 스스로 학습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안내, 프리미어로 영상 제작하는 프로세스를 따라서 하는 실습 과정 정도로 이해하시면 되겠습니다.

신 : 대표님의 강의가 다른 강의와 다른 점이 있다면 어떤 게 있을까요?

이 : 전문 학원과 다른 점은 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다는 점입니다. 영상 제작 전문가가 되시고자 하는 분들은 거의 모든 기능을 다룰 수 있어야 하지만 SNS상에서 홍보 목적으로 만드는 영상이라면 꼭 필요한 기능들만 사용하면 됩니다. 반대로 유튜브 크리에이터 양성을 위한 교육의 경우는 ‘내용’에 초점을 맞출 뿐 영상 촬영 및 편집에 대해서는 너무 간략하게만 설명하고 넘어 가더군요. 영상이 어느 정도의 품질은 나와줘야 하므로 프리미어 정도는 다룰 수 있어야 합니다.

신 : 말씀하시는 내용을 보니 뭐랄까 SNS 콘텐츠로서의 영상 제작에 초점이 맞춰진 것 같습니다. 물론 그게 아이보스가 원하는 방향이기도 하지만. 궁금한 것이 어쩌다가 이런 강의를 하게 되신 것인가요?

이 : 말씀하신 대로 SNS에서 영상을 올려야 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는데, 이들은 거의 모두 현업에 종사하고 있는 대표님들 아니면 마케터들이었어요. 아니면 유튜버가 되고자 하는 사람들이었고. 이런 분들이 영상 제작을 배워야 하는데 학원에 다니는 것은 좀 오버이고 짧은 시간에 엑기스만 배울 수 없느냐는 요청 사항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원데이 클래스로 만들게 된 것입니다. 그리고 이분들이 원하시는 것이 SNS 채널 활용이니깐 채널별 특징을 설명하면서 채널에 따른 영상 편집에 대한 부분도 설명을 하고 있습니다.

신 : 그러니까 블로그에 올릴 때에는 이렇게, 인스타그램에 올릴 때는 저렇게 편집하라는 식인가요? 이런 내용은 좋은 가이드가 되겠네요. 이제 마지막 질문입니다. 대표님 강의를 들은 사람은 구체적으로 무엇을 할 수 있나요?

이 : 자신이 촬영한 소스를 컴으로 불러와서 컷 편집, 인서트 편집, 인트로 타이틀, 자막 넣기, 사운드 제어, 나래이션 녹음. 색상 보정, 장면 전환, 채널에 적합한 저장하기 등입니다. 일일이 열거하기는 어려워서 대략적인 부분만 말씀 드렸습니다.

신 : 긴 시간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