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리 휴가를 떠나는 것보다는 호텔패키지나 상품을 이용해서 '호캉스'를 즐겨 볼까 해요" (18.8% , 지난해보다 2배 가량 증가)

※2019년, 국토교통부가 조사한 '하계휴가 통행실태조사', 7000세대 대상

백화점이나 마트 등에서 더위를 식히는 '몰캉스'

PC방에서 시간을 보내는 '피캉스'

책 한 권만 있으면 즐길 수 있는 '북캉스' 등

호캉스 외에도 바캉스에서 파생한 다양한 신조어가 생겨나고 있다.

호텔에서 즐기는 바캉스라는 뜻의 '호캉스'는 이미 관련 업계에서도 호캉스 상품을 줄줄이 내놓을 만큼 우리 일상에서 보편화됐다.

그렇다면 다양한 O캉스가 생겨나는 이유는 무엇일까?

과거보다 비교적 여행을 쉽게 떠나는 사람들이 증가하면서 굳이 장거리를 떠나 비싼 돈을 내며 관광하는 등 피곤한 과정을 거치기보다는 바쁜 일상 속에서도 짧은 시간 내 적은 돈으로 이색적인 체험을 하며 휴가를 즐겼다고 느끼는 것을 선호하기 시작했다.

이 외에도 젊은층이 큰 돈을 쓰는 데 부담을 느끼는 만큼 오히려 가까이서 즐길 수 있는 낮은 가격대의 바캉스가 많아진 이유도 있다. '소확행'의 확장이라는 추측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