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키트 업계 1위 기업인 ‘프레시지’가 새벽배송을 중단한다. 최근 2017년부터 새벽배송을 운영했던 GS프레시몰도 새벽배송 서비스 중단을 공지하는 등 유통업계의 새벽배송 시스템이 바뀌고 있다.
프레시지는 밀키트 시장 성장과 함께 작년 1889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3년간 평균 63%의 신장률을 기록할 정도로 성장세를 보이고 있었다. 그러나 2019년 149억원이었던 영업손실이 2020년 461억원, 지난해 466억원으로 늘어나는 등 적자폭이 커지고 있었다.
업계에서는 새벽배송 중단이 수익성 개선과 밀접하다고 분석한다. 이커머스나 대형마트 등 외부채널 판매 의존도가 80%에 달하고, 자사몰 고객 중에서도 5% 내외의 소수 고객만 새벽배송을 이용하고 있기 때문에 수익에 크게 기여하지 못한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