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 대기업들이 이태원 참사를 애도하기 위해 대형 행사를 전면 취소하거나 관련 마케팅을 축소시키고 있다.


신세계그룹은 다음 달 5일까지 국가 애도 기간이 선포됨에 따라 이날부터 다음달 11일까지 진행하기로 했던 '쓱데이' 행사를 취소하기로 했다.


올해는 신세계그룹이 G마켓을 인수한 후 처음으로 쓱데이와 빅스마일데이를 같은 기간에 진행하는 만큼 계열사 19곳이 총출동해 일주일간 진행하던 행사를 12일로 대폭 늘려 역대 최장 기간 선보일 방침이었다. 이태원 참사로 11월 5일까지 국가애도기간이 지정되면서 행사 취소를 결정했다.


G마켓과 옥션도 같은 기간 연중 최대 쇼핑축제 '빅스마일데이'를 진행할 예정으나, 행사 명칭을 사용하지 않고 일반적으로 진행하는 쿠폰 할인 행사로 전환했다. 스마일 이미지를 삭제하고, 알림이나 바이럴 행사 등 능동적 마케팅도 전면 취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