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성의 마케팅 가이드] 좋은 콘텐츠의 다섯 가지 조건

신용성 기자 승인 2023.01.13 12:35 | 최종 수정 2023.01.16 12:35 의견 0
신용성 대표

회사에서 콘텐츠 작성을 담당한 실무자라면 한 번쯤 ‘좋은 콘텐츠란 무엇일까’에 대한 고민을 해봤을 것이다.

좋고 싫음은 개인 취향의 문제이므로 좋은 콘텐츠에 대한 정답이 될 수 없다. 하지만 마케팅 목적으로 작성하는 콘텐츠가 기본적으로 갖춰야 할 조건들은 있다. 이 조건이 충족될 때 비로소 마케팅 콘텐츠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고, 이 역할 수행이 제대로 됐을 때 ‘좋은 콘텐츠’라고 인정받을 수 있다.

그러면 ‘좋은 콘텐츠’를 위한 조건들을 갖추고 있어야 할까? 여기 다섯 가지 항목을 제시한다.

■ 첫째, 목적에 부합해야 한다

다른 모든 일과 마찬가지로 ‘목적’에 충실해야 한다. 콘텐츠 자체는 아무리 독자의 관심을 끄는 것이라 해도 그 콘텐츠를 제작한 취지에 부합되지 않는다면 마케팅 효용성은 크게 하락한다.

예를 들어 채널을 활성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제작하는 콘텐츠라면, 재미나 감동 요소가 포함되어 있어야 할 것이다. 여기에 상품 안내나 장점 위주로 구성되어 있다면 그 내용이 아무리 잘 표현되어 있다 하더라도 목적에 부합하지 않는 콘텐츠가 되고 만다.

마케팅 목적은 몇 가지로 구분된다. ▲브랜드 인지도 향상 ▲유입 증대 ▲ 유입 및 전환 ▲전환 유도 ▲고객 유지를 위한 목적 등이다.

이를 잘 참조하여 ‘누구’에게 어떤 ‘메시지’를 전하고 어떤 ‘결과’를 만들어낼 것인지를 분명히 한 다음에 콘텐츠 기획을 해야 한다.

■ 둘째, 시의성을 고려하자

동일한 내용이라 하더라도 콘텐츠가 노출되는 시점에 따라 주목도가 달라진다. 콘텐츠가 노출되는 시점에 사람들이 관심 두는 이슈를 포함한다면 콘텐츠 열람 횟수와 소비 시간이 늘어날 수 있다. 이런 이유로 마케터는 뉴스와 가까워져야 한다.

최신 이슈와 부합되는 콘텐츠를 빠르게 생산하든지 아니면 콘텐츠가 때에 예상되는 이슈를 미리앞서 다루어 콘텐츠에 반영하는 식으로 시의성을 높일 수 있다.

■ 셋째, 두괄식 구성을 쓰자

콘텐츠의 구성은 크게 두괄식과 미괄식으로 구분된다. 두괄식은 결론부터 서두에 드러내고 그 결론에 도달한 과정을 뒤에 풀어내는 식의 구성이다. 반대로 미괄식은 흔히 말하는 기승전결을 따르는 구성이다.

감동을 전달하기에는 미괄식 구성이 적합하겠으나 온라인에서의 콘텐츠는 두괄식이 바람직하다. 같은 콘텐츠도 이용자가 얼마나 집중하느냐에 따라서 그 전달력이 달라진다. 인터넷 환경은 언제든 다른 공간, 다른 콘텐츠로 이동할 수 있는 선택지가 많다. 그만큼 특정 콘텐츠에 대한 집중도가 낮은 편이다. 그러므로 서두(콘텐츠의 제목 및 본문의 앞머리)에서 이용자의 관심을 끌어 이탈률을 낮춰야 한다.

■ 넷째, 행동을 유도하자

목적성을 지니고 작성한 콘텐츠라면 열람 후 행동으로 이어져야 한다.

유입이나 전환을 목적으로 작성한 콘텐츠라면 당연히 링크 클릭을 통해 웹사이트로 이동하거나 상담신청 및 결제 전환 등으로 이어질 수 있어야 한다.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콘텐츠에 고객 행동 유도가 불필요하다고 여길 수 있다. 하지만 여기에도 ‘공유’라는 행동 유도가 필요하다.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콘텐츠라면 많은 이들에게 배포되어야 하므로 ‘공유의 힘’을 빌려야 하기 때문이다.

많이 공유되려면 공감 요소가 필요하고, 유입을 위해서는 이득의 요소, 전환을 위해서는 설득의 요소가 필요하다.

■ 다섯째, 플랫폼 환경에 적합한 형식으로 제작하자

인터넷에는 다양한 콘텐츠 플랫폼이 있다. 블로그,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 각 콘텐츠 플랫폼이 요구하는 콘텐츠 형태는 조금씩 다르다. 그러므로 동일한 콘텐츠를 그대로 모든 플랫폼에 등록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 조금씩 파생시켜서 해당 플랫폼에 적합한 형태로 가공이 필요하다.

이를테면 블로그에는 텍스트와 이미지를 교차하는 형식으로 게재했다면, 페이스북은 동일한 내용을 간추려 카드뉴스로 변형하는 식이다.

이상 좋은 콘텐츠가 지니고 있어야 할 요소들에 대해 살펴보았다. ‘콘텐츠가 독창적이어야 한다, 독자에게 유용해야 한다’와 같이 원론적이고 기본적인 내용은 생략했다.

위 내용을 숙지하되 콘텐츠 제작 때는 다시 잊어도 괜찮다. 제작이 완료된 후에 다시 위 내용을 참고하여 검토하고 부족한 부분을 수정하다보면, 마케팅 목적에 부합하는 ‘좋은 콘텐츠’를 몸소 느끼고 배워 익혀 나가면 된다.

■ 신용성 대표 프로필

33만 마케터의 디지털마케팅 플랫폼 아이보스 대표(현), 정보통신진흥협회 자문위원(현), 네이버 검색광고 전문 강사(전), 세종대학교 글로벌지식교육원 세종CEO 과정 책임교수(전), 저서 <온라인마케팅 통찰>, <인터넷마케팅 해법>, <키워드광고의 정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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