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팅 이슈] "검색은 네이버?" 연령별·성별 주 검색 채널 달라

박지원 기자 승인 2023.03.30 11:06 | 최종 수정 2023.04.04 11:06 의견 0
(사진=픽사베이)

음식 레시피를 찾을 때, 스마트폰 정보를 찾을 때, 노래 가사를 찾을 때 대부분의 사람이 네이버나 구글과 같은 포털 사이트에서 검색합니다. 지금까지는 포털에서 검색한다는 것이 너무 당연하기 때문에 '검색하다=구글링'이 될 정도였는데요.

최근에는 검색 행태가 조금씩 달라지고 있다고 해요. 정보를 검색하기 위해 방문하는 곳이 검색 포털이 아닌 경우도 많아지고 있고, 연령대별 검색 패턴도 많이 달라진 양상을 보여요.

(자료=오픈서베이 소셜미디어·검색포털 트렌드 리포트 2023)

■ 검색 채널 1위 네이버, 1020은 유튜브 비중 더 높아

소비자 데이터 플랫폼 오픈서베이가 발표한 '소셜미디어·검색포털 리포트 2023'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 내 정보를 검색할 때 이용한 플랫폼 1위는 네이버가 차지했어요. 응답자의 91.3%가 꼽았어요. 이어서 85.2%는 유튜브였고 다음을 카카오톡, 구글, 인스타그램, 다음, 밴드, 페이스북이 이었어요.

그동안은 정보 탐색을 하려면 검색 포털이 기본으로 인식됐던 것에 반해, 조사결과를 보면 2위에 유튜브, 3위에 카카오톡이 올랐어요. 어떤 제품의 작동 모습이나 다른 사람의 서비스 체험 후기 등 정보가 필요할 때도 유튜브를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보여요. 특히 1020 세대에서 유튜브를 정보 검색 용도로 활용하고 있다는 응답이 높았어요. 4050 세대는 다음, 네이버, 카카오스토리를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어요.

성별로 나눠보면 남성은 주로 구글, 네이버 밴드, 페이스북을 이용해 정보를 찾았고요. 여성은 카카오톡, 인스타그램을 이용하는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았어요.

(사진=픽사베이)

■ 뜨는 유튜브·인스타그램, 지는 페이스북·다음

오픈서베이는 지난해도 동일한 조사를 했는데요. 1년 만에 플랫폼의 이용률이 달라진 곳이 있어요. 유튜브는 전년 대비 2.4% 포인트, 인스타그램은 3.3% 포인트 올라서 지난해보다 사람들이 더 많이 이용한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어요.

반면, 페이스북은 3.5% 포인트 감소했고 다음은 2.9% 포인트 내렸어요. 특히 페이스북은 최근 국내 월간 활성 사용자수(MAU)가 처음으로 1천만 명 아래로 떨어지면서 사용자수가 계속 감소하는 추세인데요. 그 때문에 사용자들이 페이스북으로 정보를 검색하는 비중도 점차 낮아지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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