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실검 마케팅'으로 주도권 쥔 위메프…'최저가'로 전선 확대
연초부터 실시간 검색어를 활용한 마케팅(실검 마케팅)으로 거래액을 크게 늘린 위메프가 최저가 경쟁에까지 뛰어들며 이커머스 업계에서 전선(戰線)을 확대하고 있다. 위메프는 30일부터 같은 상품을 다른 오픈마켓보다 비싼 가격에 구매한 소비자에게 차액의 100%를 위메프 포인트로 보상하는 최저가 보상제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오픈마켓은 온라인 상에서 개인이나 업체가 개설한 점포를 통해 구매자에게 직접 상품을 판매할 수 있도록 하는 전자상거래 사이트다.
2. 구글 1분기 매출 42조원, 성장세 둔화 원인은 온라인 광고 부진
시총 '1조달러클럽' 가입을 향한 구글의 꿈이 흔들리고 있다. 광고 매출 증가세가 주춤한 것이 부진의 이유다. 29일(현지시각) 미 경제지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구글의 지주회사 알파벳의 2019년 1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보다 17% 증가한 363억 4000만달러(약 42조 1000억원)를 기록했다. 월스트리트의 투자자들이 예측한 373억 3000만달러보다 10억달러 적은 수치다. 매출액 증가율도 최근 3년 가운데 가장 낮은 수준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알파벳 매출액의 85%를 차지하는 온라인 광고 매출 증가율이 15%에 머문 것에 기인한다. 작년 1분기 매출 증가율은 24%였다.
3. "광고만이 살 길이다" 카카오톡·라인의 생존 고민
한국과 일본을 대표하는 스마트폰 메신저 플랫폼 카카오톡과 라인이 서비스 화면에 신규 광고를 넣는 방안을 추진한다. 신규 사업 확장과 인건비 증가에 따른 수익 악화를 막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29일 네이버에 따르면 라인은 이달부터 채팅 목록 상단에 배너가 들어가는 광고 ‘스마트 채널’을 선보였다. 사용자의 앱 사용 이력을 분석해 맞춤형 뉴스와 날씨 등 실생활 정보와 관련 상품을 노출시킨다는 게 특징이다. 카카오도 내달 카카오톡 채팅방에 배너를 삽입하는 신규 광고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4. 은행권 '별들의 전쟁' 지속…"BTS 마케팅이 모범 사례"
시중은행들이 내로라하는 청춘 스타들을 광고모델로 기용하며 젊은층 공략을 지속하고 있다. KB국민은행이 방탄소년단(BTS)으로 마케팅 효과를 톡톡히 누리면서 이를 벤치마킹하기 위한 움직임이 줄을 잇고 있다. 업계는 당분간 시중은행들을 중심으로 '별들의 전쟁'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신한은행은 아이돌 그룹 '워너원'을 모델로 내세워 젊은 고객들을 끌어모은 바 있다. 당시 워너원 멤버들의 사진이 들어간 체크카드는 10만장가량이 발급되며 큰 인기를 모았다.
5. 네이버에 입점상점 26만곳…검색·결제·상품발주 원스톱
기술과 데이터로 중무장한 글로벌 정보기술 기업과 국내 유통 대기업들이 100조원 규모로 성장한 국내 이커머스 시장을 본격 공략하면서 네이버도 생존을 위해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하고 나섰다. 네이버는 최근 단행된 모바일 개편에서 쇼핑 영역을 최우선 순위로 내세웠고, 1월 말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한성숙 대표는 커머스 부문 대응을 강화해 새로운 도약의 기회로 삼겠다고 이야기했다. 실제로 25일 발표된 네이버의 1분기 실적에서도 커머스와 관련된 비즈니스 플랫폼의 영업이익이 전체의 44%(670억원)를 기록했고, 지난해 1분기 이후 분기마다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유일한 영역이다.
6. 아프리카TV, 별풍선·구독 덕에 매출 전년비 36.4% 증가
아프리카TV는 연결기준 2019년 1분기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36.4% 증가한 381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9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9%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7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4.6% 증가했다. 전자 화폐인 별풍선과 구독 서비스가 매출을 견인했다. 1월 아시안컵 생중계와 e스포츠 시청자 증가로 트래픽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정찬용 아프리카TV 대표는 “상반기에는 라이브 서비스의 강점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VOD 서비스와 커뮤니티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한 기반을 다지겠다”고 밝혔다.
7. 음악 스트리밍 1위 스포티파이, 유료회원 1억명 돌파
음악 스트리밍 시장 1위 스포티파이(Spotify)가 프리미엄 서비스 유료회원 1억 명을 돌파했다고 29일(현지시간) 밝혔다. 미 IT매체들에 따르면 스포티파이는 1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유료회원 가입자 수가 3월말 기준으로 1억 명을 넘어서 작년 같은 시기(7천500만 명)에 비해 30% 이상 증가했다고 말했다. 스포티파이는 무료 회원을 포함한 월간 활성 사용자 수(MAUs)도 3월 말 기준 2억1천700만 명으로 작년 같은 시점(1억7천300만 명)에 비해 25% 늘었다고 밝혔다. 스포티파이는 최근 인도, 중동, 북아프리카 등지에서 글로벌 사용자가 크게 늘어난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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