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도 자영업자 10명중 8명은 50대이상 장년층

지난해 부도를 낸 자영업자(개인사업자) 중 50대 이상의 장년층이 10명 중 8명꼴에 달할 만큼 압도적으로 큰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은퇴 연령에 진입한 베이비붐 세대(1955~1963년생) 등 장년층이 대거 창업에 몰린 만큼 파산 등으로 불우한 노후를 맞는 사람들도 많다고 합니다.
김광석 현대경제연구원 선임연구원은 "장년층의 자영업 진출은 재취업할 곳이 없는 상태에서 노후 대비 등을 위한 비자발적인 창업 성격"이라며 "빚을 얻어 과당 경쟁 업종에 진출하고서 수익성이 떨어지다보니 부도를 내거나 훨씬 더 많은 분들은 폐업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