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스포츠웨어 업체 나이키 주가가 하루 만에 약 20% 폭락했다. 이는 지난 1년간 매출 하락과 향후 1년간 매출 부진 전망이 직격타로 작용했기 때문이다. 나이키는 2024 회계연도 4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7% 감소했고, 2025 회계연도 1분기 매출도 약 10%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를 크게 하회하는 수준이다. 나이키는 2024 회계연도 전체 매출에서도 전년 대비 1% 증가에 그쳐,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을 제외하면 2010년 이후 가장 저조한 성적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나이키는 상품 라인 정비 등 단기적 매출 하락을 감수하며 2024 파리 올림픽을 전환점으로 삼아 매출 회복에 전념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