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채널 온라인 판매자, 골치 업무로 자금 관리 꼽아

자사몰 외에 다양한 판매 채널 운영하는 온라인 판매 사업자가 늘어나면서 다채널 정산 관리 서비스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치열해질대로 치열해진 이커머스 업계에서 자사몰 운영만으로 매출 증대를 기대하기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이런 상황에서 온라인 판매 사업자들의 판매 채널 다양화는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다.

매출을 생각하면 판매 채널 수를 늘리는 것이 불가피하지만 이는 판매처 관리 요의 증가로 이어지는 만큼 운영 효율화라는 내부적 과제가 또 하나 생기는 셈이기도 하다.

많은 이커머스 운영자들의 이 같은 고충을 해결하기 위해 대량의 상품 등록과 재고 관리를 일괄적으로 처리해주는 서비스들이 제공되고 있는데, 판매 관리 못지 않게 중요한 영역이 바로 정산금 관리다.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쿠팡, G마켓, 11번가 등 판매처마다 판매 현황이 다르고 정산 정책이 다르다. 현금 순환이 관건인 유통에서 정산관리는 매우 중요한데, 다양한 조건으로 이뤄지고 있는 판매처별 정산을 정확하고 신속하게 관리•운영하는 건 여간 까다로운 일이 아니다.

셀러봇캐시는 이러한 다채널 온라인 판매 사업자들의 정산, 세무 관련 업무의 번거로움을 해소해주는 기능을 제공하는 ‘정산예정금 통합 관리 서비스’다. 각 판매처별 입출금을 예측하고 회계기장에 필요한 데이터를 손쉽게 수집•전송하여 재무, 회계, 세무 업무를 지원하여 온라인 판매자들이 상품 판매와 관리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한다.

정산부터 회계를 한 번에! “봇스러운 셀러들의 자금 관리 서비스”

Seller + Bot + Cash의 네이밍에는 판매 운영 외에 번거로운 자금 관리로 바쁜 온라인 판매자를 위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의미가 엿보인다. 자칭 온라인 판매자들의 ‘자금 관리 비서’로 자리매김한 셀러봇캐시는 현재 오픈마켓 10곳, 소셜커머스 4곳, 종합몰 11곳, 전문몰 18곳, 오프라인몰 2곳, PG/VAN사 7곳까지 총 52개의 채널을 지원하고 있으며 23년까지 80개 이상의 판매몰을 지원할 예정이다.

셀러봇캐시는 회원가입을 할 때 등록한 판매몰의 접속 계정을 통해 스크랩핑 엔진이 작동하여 정산 데이터를 수집하는 방식이다. 등록한 판매몰 계정에 셀러봇이 접속할 수 있도록 권한 허용 설정만 하면 자동으로 데이터를 수집•분석하기 때문에 온라인 판매자가 기술적인 세팅을 손수 해야 하는 부담을 크게 줄인 것으로 보인다.

판매 정보 등록이 완료되고 스크래핑 엔진이 작동하면 기본적으로 매출실적, 각종 수수료, 과거 정산금 정보, 반품 관련 정보가 수집된다.

셀러봇캐시가 온라인 판매자들의 재무 관련 업무 고충을 해결하기 위해 고민한 흔적이 녹아있는 항목들은 곳곳에서 발견된다.

그 중 하나는 정산주기, 정산체계, 정산조건 등에 관련된 정보를 수집해서 딜 종료를 해야만 받을 수 있는 유보금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대부분의 판매몰들은 현재 라이브 중이거나 정산이 완료되지 않은 정산예정금을 보여주지 않기 때문에 근 시일에 지급될 확정 및 정산 예정금만 알 수 있다. 셀러봇 캐시는 이 같은 불편함을 판매몰 실적에 기반, 추후 정산될 예정 금액까지 보여줌으로써 해소한다. 이에 따라 온라인 판매자가 보다 빠르고 정확한 실적 관리 및 예산 수립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또 하나는, 알 수 없는 공제금액을 알려주는 항목이다. 판매자의 계산과 실제 정산금 사이에 발생하는 오차를 줄여주는 데이터다.

셀러봇캐시를 통해 확인된 알 수 없는 공제금액의 사례 중에는 판매몰과 대형 포털사이트 간의 마케팅수수료가 판매자에게 부담되는 경우가 가장 많다. 대부분의 오픈마켓에서는 주문 건 단위로 정산 내역서를 제공하고 있다. 이 때문에 정산내역을 엑셀로 다운받고 일일이 검산을 해봐야 알 수 있는 내용이 많다. 이 같은 시스템 탓에 많은 셀러들이 확인 과정을 건너뛰고 판매몰에서 지급하는 대로 받는 경우가 흔하다.

셀러봇캐시는 판매자들이 놓치기 쉬운 알 수 없는 공제금액 데이터까지 제공함으로써 다채널 판매자들이 판매처별 정산금액의 오차를 손쉽게 확인하고, 청구할 수 있도록 했다.

자사의 경쟁력을 가늠해볼 수 있는 랭킹 데이터 구현

셀러봇캐시는 온라인 판매 사업자들이 관심사를 반영하여 ‘동종 업계 매출 추이와 자사 매출 순위’를 제공한다. 내 매출이 얼마인데 잘 팔고 있는지, 내 카테고리에서 잘 파는 셀러들은 얼마나 팔고 있는지 등을 파악할 수 있는 자체 콘텐츠다.

셀러봇캐시의 약 8,700 회원사들의 데이터를 기준으로 한 이 통계 자료는, 각 카테고리별 매출 금액만 비교 데이터로 활용하고 어떤 회원사의 내역인지는 노출되지 않도록 보안 처리를 한 뒤 자사 회원 대상으로 제공하고 있다.

■ ”정산관리 데이터 서비스를 넘어 금융 종합 서비스로”

셀러봇캐시의 운영사인 온리원(Only1)은 온라인판매자 전용 ‘자산평가 스코어링 시스템’ 구축을 위한 코어 서비스로서 ‘셀러봇캐시’를 운영하고 있다.

온리원의 단기적인 계획은 ‘온라인 판매자의 판매, 물류, 금융정보 등을 수집하여 회계, 세무, 재무 정보를 한곳에서 관리하는 기능을 제공하고 이 데이터를 기반으로 판매자에게 적합한 종합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중단기적으로는 온라인사업자 전문 CB사(Credit Bureau)의 핵심 데이터로 활용되기 위한 준비 중에 있다. 그 동안 대표자의 신용평가에만 의존했던 사업자평가등급을 사업자가 현재 보유하고 있는 실물자산(매출채권, 상품자산, 영업력, 상품성 등)을 스코어링 모델에 반영하여 제대로 된 사업자평가등급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데이터사업을 전개'할 예정이다.

2022년 11월 기준으로 셀러봇캐시의 이용 금액은 판매몰 및 정산계좌를 각각 10개 등록하는 데 월 1만원, 10개 이상은 월 2만원이며 PC와 모바일에서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구현하고 있다. 위에서 언급된 제공 데이터 외에도 다양한 통계 자료를 확인하고 활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