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브랜드는 ‘광고’만을 통해서도 잘 성장하곤 한다. 하지만 또 어떤 브랜드는 아무리 좋은 서비스를 만들고 광고에 투자를 해도 성과가 잘 나오지 않기도 한다. 대체 왜 그런 것일까? 후자의 브랜드라면 어쩌면 기업 이미지와 신뢰도를 구축하는 데 미흡하거나 실패한 것일 수도 있다. 그래서 고객의 구매 결정에 있어 그 후보로는 곧잘 올라가더라도 최종 선택을 받는 데에는 실패하게 되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브랜드의 마케팅 활동이 탄력을 받을 수가 없다.
이러한 상황에 처해 있는 브랜드라면 광고대행사에게만 의존하기보다는 홍보대행사의 이용 또한 고려하는 것이 좋다. 일반적으로 ‘홍보’라고 하면 실질적인 매출 성과와는 거리가 있을 거라는 인식이 있다. 홍보를 단편적으로만 보면 그럴 수도 있다. 하지만 고객의 구매 여정에서 홍보의 역할을 정확히 규정하고 다른 매체와의 연계를 꾀하여 새로운 가치를 더하는 방식으로 접근한다면 고객의 구매 결정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다. 종합홍보대행사 인터크로스는 이러한 관점으로 업무를 진행한다고 해서 박지은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나눠보았다.
기업의 성장을 돕는 종합홍보대행사, 인터크로스
. 대표님 반갑습니다.
먼저 인터크로스라는 회사에 대해서 간단히 소개해주시죠.
네 반갑습니다. 인터크로스는 ‘기업의 성장을 돕는 종합홍보대행사’라고 간단히 규정할 수 있겠습니다. 종합적인 컨설팅, 기업의 디지털 채널 운영, 언론 홍보, 온오프라인 캠페인, 부정이슈 매니지먼트 등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 인터크로스라는 회사명은 어떤 의미를 담고 있나요?
인터크로스는 원래 패션 분야에서 유래된 용어예요. 다양한 스타일이나 문화적 요소를 융합하여 새로운 디자인을 창조하는 그런 개념이에요. 기업의 마케팅 과제 하에 서로 다른 매체들을 조합해서 기업의 매출에 기여하는 콘텐츠 중심의 종합홍보대행사를 추구하여 회사명을 인터크로스라고 하게 되었습니다.
. 인터크로스는 ‘종합홍보대행사’라고 하셨는데요. 종합대행사, 종합디지털대행사라는 개념도 있잖아요? 이들과는 어떻게 다른 겁니까?
홍보 마케팅의 영역은 파괴된 지 오래되었습니다. 종합디지털대행사는 디지털 미디어 활용에 대한 특화를, 종합홍보대행사는 콘텐츠를 중심으로 기업 이미지와 신뢰도를 구축하는 데 좀더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점 정도의 차이를 생각하면 되겠습니다. 어디를 주력으로 하는 것이냐만 다를 뿐 기업의 마케팅 과제를 총체적으로 해결하고자 하는 것은 같습니다.
. 인터크로스는 ‘기업의 성장을 돕는다’라고 하셨잖아요? 홍보대행사로서 기업의 성장을 어떻게 돕는다는 말인가요?
원래 홍보 마케팅은 기업의 매출을 위한 것입니다. 기업 블로그나 인스타그램, 링크드인 등의 디지털 채널을 운영할 때도, 언론 홍보를 할 때도, 우리는 우리의 활동이 기업의 매출에 어떻게 더 밀접하게 기여할 지를 늘 고민합니다. 단순히 몇 명이 ‘좋아요’를 눌렀는가, 기사가 많이 나왔는가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하나하나의 콘텐츠가 구매자들에게 훨씬 더 큰 영향력을 발휘해야 한다는 생각이에요.
. 기업이 처한 과제를 정확히 진단하고 그에 적합한 홍보 마케팅 전략을 제시하고 이를 제대로 실행할 수 있기만 한다면 사실 이보다 더 좋은 에이전시는 없겠죠. 모든 에이전시들이 이를 지향하고 있고 또 주장하고 있기도 하고요. 인터크로스는 이를 수행하기 위한 역량을 지니고 있는지 궁금하군요. 우선 대표님부터 소개를 해주시죠.
네, 저는 예전 벤처기업 홍보담당자를 경력의 시작으로, KPR, 시너지힐앤놀튼, 커뮤니크 등의 국내외 대형 홍보회사에 재직했고, 기획재정부의 외부 홍보 전문가 전형으로 사무관, 증권회사의 대외커뮤니케이션 파트장을 지낸 이력을 지녔으며, 27년차의 업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 대표님은 완전 전문가이시군요. 그런데, 기업의 과제를 파악하고 적합한 홍보 마케팅 전략을 수립해야 하는 업무를 대표님이 모두 관장할 수는 없을 거 아녜요?
모든 고객의 첫 미팅에는 제가 함께 참석하고 있습니다. 각자의 영역에서 충분한 경험과 실력을 겸비한 팀들과 함께 하지만, 아무래도 제 눈높이에서 기업의 마케팅 과제에 대한 이해가 다른 면이 있으니까요.
. 인터크로스가 완전 영세한 홍보대행사도 아니고, 직원도 상당히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게 시간적으로 가능한가요?
모든 고객사가 신규라고 하면 쉽지 않겠으나 다행히 저희는 오래 유지되고 있는 고객사가 많아서 신규 고객사가 그리 많지만은 않기에 무리가 되지 않습니다. 9년차의 실적을 점검해 보니 3년 이상 유지되고 있는 고객이 42%에 달하더군요.
. 그러면 고객사와의 미팅을 통해서 과제를 파악한 후에, 그에 적합한 홍보 마케팅 전략을 도출한다고 하였는데, 이 업무는 누가 하는 것입니까? 대표님이 하시나요? 담당자가 하나요?
같이 한다고 봐주시면 될 것 같아요. 초안은 담당 팀이 짭니다. 하지만 저와 필요한 전문가 그룹이 그 제안 내용을 검토하고 개선하는 역할을 합니다. 단순히 절차상으로가 아니라 제안 내용을 면밀히 검토하고 개선시키고 있어요.
. 보통 홍보대행사라고 하면, 언론 홍보 위주로 생각하기 쉬운데, 인터크로스는 종합홍보대행사라고 했으니 더 많은 영역을 커버할 것 같아요. 일반적인 디지털광고의 영역도 포함되어 있습니까?
물론입니다. 기업 컨설팅부터 미디어 PR, 디지털광고, SEO, 바이럴, SNS, 콘텐츠 기획부터 제작까지 모든 영역을 다 커버하고 있습니다.
. 모든 영역을 다 커버하는 것은 좋으나, 그러면 각각의 매체를 전문으로 하는 에이전시에 비해 전문성이 떨어질 수도 있지 않습니까? 고객사의 입장에서는 ‘할 줄 아는’ 에이전시보다 ‘잘 하는’ 에이전시를 선호할 것 같은데요?
물론 ‘잘 하는 것’이 중요하죠. 하지만 무엇을 잘 하느냐가 중요한 것 아니겠어요? 개별 매체에 대한 노출만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고객사라면 그러한 에이전시가 좀더 가성비 면에서 유리할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아시다시피 마케팅의 과제는 총체적으로 접근해야 하는 경우가 많아서 저희는 매체간 노출을 유기적으로 연계하여 성과를 만들어내는 일을 잘 합니다. 회사명을 인터크로스라고 지은 것도 이 때문이구요.
. 그렇지 않아도 인터크로스가 잘 하는 것이 무엇이냐는 질문을 할 참이었는데, 매체에 노출되는 컨텐츠를 유기적으로 연결하여 성과를 내는 일을 잘 한다고 말씀주셨군요. 맞습니까?
네 맞기는 합니다만 조금 더 포괄적으로 이야기하자면 저희는 ‘고객사의 목적에 부합하는 성과를 내는 일’을 잘 합니다. 그만큼 고객사의 목적을 파악하고 그에 적합한 전략을 도출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해주시면 좋겠어요. 그리고 한 가지 더 이야기하자면 저희는 브랜드의 ‘리스크 관리’에도 강점이 있습니다.
. 리스크 관리에 강점이 있다는 말씀에 대해 조금 더 구체적으로 설명해주시겠습니까? 어떤 식으로 리스크를 관리하기에 강점이 있다고 말씀하시는 것인가요?
고객사의 상황에 따라서 워낙 케이스가 많아서 천편일률적인 관리 방법을 언급하는 것은 무의미할 수 있습니다. 고객의 상황에 맞춰서 적절한 해법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초반에 리스크를 감지하고, 사전에 제어하는 것이겠지요. 또한, 큰 리스크로 번졌을 때 빠르게 제어하는 다양한 경험과 방법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 어쩌면 대표님의 오랜 경력 속에서 축적된 경험 데이터가 강점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그럼 인터크로스의 주요 고객사는 어떤 곳입니까? 업종이나 규모를 기준으로 말씀해주세요.
업종에 대한 구분은 없습니다. 다양한 업종을 모두 커버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규모도 사실 크게 구분하지 않습니다. 실제로 대기업 고객, 중견기업, 중규모 등 다양하게 분포되어 있습니다. 규모가 작은 스타트업과도 진행 중이구요.
. 광고대행사도 마찬가지이긴 한데, 사실 규모가 크나 영세하나 대행사의 입장에서는 기본적으로 투입되는 자원이 있어서 롱테일로 갈 것 아니면 규모가 있는 곳으로 집중하는 게 일반적이지 않은가요?
네, 그건 맞는 말씀입니다만, 저희는 스타트업과 일을 하는 것도 좋아합니다. 이들과 일을 하면서 저희는 테크 기반의 비즈니스에 대한 이해도를 많이 높이고 있어요. 저희한테는 학습의 기회도 되는 셈이어서 기쁘게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해서 홈페이지에도 보시면 ‘스타트업 패키지’라고 별도의 상품도 구성해 놓았어요.
. 인터크로스의 역량 관점에서의 강점은 잘 이해했습니다. 그러면 업무를 진행하는 방식에서의 강점도 있으신가요?
강점이라고 해야 할지 특징이라고 해야 할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저희는 ‘인하우스’처럼 작동하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기로 한 일을 꼬박꼬박 잘하는’ 것은 저부가가치이고, 고객사의 입장에서 무엇이 필요하고 어떤 접근을 하면 될 지 함께 고민하고 제안 드릴 수 있는 홍보대행사는 고부가가치 아닐까요?
처음에는 단순한 언론홍보나 디지털 채널 운영으로만 시작을 했다가도 점점 영역을 확대하는 고객사들이 많은 편입니다. 특히 신규 비즈니스를 하시는 회사의 경우는 아무래도 전체적으로 움직여줄 수 있는 파트너사를 찾는 경우가 많으신데, 저희가 좋은 파트너사가 되어 드리고 있습니다. 함께 시작해서 시장에서 잘 자리잡은 많은 신규 브랜드 레퍼런스를 가지고 있죠.
. 인터크로스는 고객사 유치는 어떻게 하고 있습니까?
현재로서는 주로 소개로 들어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고객사의 담당자가 타사로 이직하면서 문의하는 경우도 많구요. 저희 자체 홍보나 마케팅을 별로 하지 않은 편인데 이제 조금씩 늘려 나가려고 하고 있습니다.
. 대표님의 역량과 업무 방식에 대해서는 잘 이해하였습니다. 하지만 결국 업무를 실질적으로 다루는 것은 실무자들일 텐데요. 실무자의 역량 향상을 위해서 특별히 하고 있는 노력 같은 것이 있나요?
네, 저희는 준비를 잘 시키는 편이에요. 담당자가 새로운 영역의 업무를 맡게 되는 상황이 오면 그 전에 소화가 가능한 수준으로 해당 영역의 업무를 먼저 시켜보면서 트레이닝하는 과정을 거칩니다. 물론 이 과정에서 해당 직원을 트레이닝하기 위한 인력이 추가적으로 들어가기 때문에 저희 입장에서는 인력이 조금 더 많이 투입되는 편이긴 합니다.
. 그렇지 않아도 요즘 인건비 부담이 너무 커서 대행사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그렇게 하시면 회사의 영업이익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닌가요? 영업이익이 약하면 지속성에도 문제가 있을 수 있으니까요.
네, 단기적으로 보면 맞습니다. 그런데 앞에서 말씀 드렸다시피 저희는 고객사가 한번 계약하면 수년 간 함께 하는 연장률이 높은 편입니다. 그리고 영역 또한 확장하는 편이라서 그렇게 투자하고 있습니다. 가장 큰 수익을 발생시킨 고객사는 모두 그러했기 때문에, 합리적인 투자라고 보고 있습니다.
. 그럼 인터크로스의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비용을 얼마나 지불해야 하는지요? 과금 체계나 방식이 궁금합니다.
저희가 제공하는 서비스가 고객사의 상황에 맞는 제안을 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범위가 꽤 넓어서 단적으로 말씀 드리기는 쉽지 않은 것 같아요. 스타트업 패키지의 경우는 월 200만원을 받고 있지만 중견기업, 대기업으로 가게 되면 용역 범위에 따라 편차가 커집니다.
. 마지막으로 고객사가 홍보대행사를 선정할 때 유의하면 좋을 사항 같은 거 있으면 남겨주시겠습니까?
홍보대행사가 일을 더 잘 하기 위해서는 고객사의 목적과 목표를 명확하게 제시해 주셔야 합니다. 예산의 범위 또한 명확하게 얘기해 주실수록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는 조합과 구성이 가능합니다. 무엇이 필요한지를 명확하게 말씀 주시면 반드시 방법을 찾아냅니다. 중요한 순간에 ‘즉시, 될 때까지, 반드시’하는 회사를 찾으시면 분명 큰 도움이 되겠지요. 일을 하다 보면 어느 때에 이슈가 발생할지 모르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