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부터 카카오톡을 통해 전기요금 및 지방세 등을 납부할 수 있게 된다.

 

카카오는 다음달 15일부터 카카오톡 공과금 고지 및 결제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7일 밝히고, 전자금융거래 이용약관에 '전자고지결제서비스'를 추가했다. 전자결제고지서비스는 카카오톡으로 지로요금 고지, 수납, 정산, 수납대금이체 등을 처리하기 위해 제공하는 서비스를 말한다.

 

카카오는 우선 한국전력의 전기요금과 서울시 지방세(재산세, 자동차세, 주민세, 상하수도 요금) 등 요금 고지서를 카카오톡으로 제공한다. 이용자들은 카카오톡을 이용해 실시간 요금 확인이 가능하고, 카카오톡 간편결제 서비스 '카카오페이'를 이용하여 요금을 납부할 수 있다.

 

카카오가 인터넷전문은행 본인가를 받고 정식 영업을 시작하게 되면 공과금 납부 서비스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 관계자는 "모바일 고지서가 종이 지로에 비해 원가 절감 효과가 크고, 다른 기관들과도 협의 중으로 2월 초에는 최종 윤곽이 드러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