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가 '카카오페이 송금' 베타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카카오페이 송금은 카카오톡 채팅방에서 공인인증서, OTP(일회용 비밀번호), 계좌번호 없이 지인에게 메시지 보내 듯 간편하게 송금할 수 있으며, 카카오톡 네번째 '더보기' 탭이나 카카오톡 대화창 왼쪽 + 버튼을 눌러 송금 기능을 선택해 간편하게 돈을 주고 받을 수 있다. 

 

이용을 원하는 고객은 은행 계좌를 연결한 후, 카카오머니를 충전해 송금, 결제 서비스를 이용 할 수 있으며, 이용 내역은 카카오톡 메시지로 확인할 수 있다. 

 

베타 서비스에서는 카카오톡 선물하기, 카카오뮤직, 메이커스 위드 카카오에서 결제가 지원 된다. 현재 신한은행, SC제일은행, KDB산업은행, 제주은행, 신협 등 5개 금융기관이 참여를 확정했으며, 카카오는 해당 금융기관들과 함께 마케팅에 나선다.

 

카카오페이 송금은 단말기 한 대에 하나의 계좌만 연결할 수 있다. 충전은 잔액한도 100만원 내에서 1만원부터 가능하며, 1일 횟수 제한은 없다. 이용한도는 일기준으로 성인은 송금 50만원, 보유 잔액 100만원까지 가능하다.  

 

카카오는 송금 및 카카오머니의 보안을 위해 다양한 장치를 마련했다. 고객의 금융 거래 내역은 인터넷이 아닌 전용망으로 전송되며, 개인 정보는 암호화된다. 또한, 고객 간 송금 내역은 카카오만이 전송할 수 있는 인증마크가 포함된 메시지로 전달되어 계정 도용 및 피싱을 방지하고, 서비스 이용 시 앱 위변조 및 루팅된 스마트폰에서는 사용이 불가하도록 했다. 

 

류영준 카카오 핀테크사업총괄 부사장은 "참여 금융기관 및 온·오프라인 결제 가맹점을 적극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며 고객들이 카카오페이 송금의 편리성과 보안성을 경험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카카오페이 송금 서비스는 카카오톡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 후 사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