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의 모바일 메신저 라인(LINE)이 지난 4년간 구글플레이에서 단일 앱 기준 누적 매출이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앱 전문 분석기업 앱애니가 발간한 '역대 가장 인기 있는 구글플레이 앱' 보고서에 따르면, 라인은 2012년부터 2016년 3월까지 전 세계 구글플레이 매출액 순위에서 1위를 차지했다. 또한 아바타 꾸미기 앱인 라인플레이는 2위, 만화 콘텐츠 앱 라인망가는 3위를 각각 차지해 라인주식회사가 운영하는 앱이 매출액 최상위권에 나란히 자리했다.
이 중 라인과 라인플레이는 앱애니가 앞서 발표한 '역대 가장 인기 있는 아이폰 및 아이패드 앱' 매출액 순위에서도 각각 2위, 10위에 오른 바 있다. 여기서 매출 기준은 유료 앱 구매, 무료 앱 사용 중 게임도구, 아이템, 콘텐츠 등을 돈을 주고 사는 인앱 결제 등으로 인해 발생하는 매출이다.
구글플레이에서 다운로드 순위는 라인이 7위에 이름을 올렸고, 게임 매출액 기준으로는 라인주식회사가 2014년 출시한 '디즈니 츠무츠무'가 역시 7위를 차지했다. 국내 1위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은 전 세계 구글플레이 누적 매출액 5위에 올랐다. 다운로드 기준으로는 페이스북 앱이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왓츠앱 메신저가 2위, 페이스북 메신저 3위, 인스타그램 4위 등 페이스북 관련 앱들이 상위권을 휩쓸었다.
전반적인 앱 시장을 살펴보면 구글플레이의 올해 1분기 총매출액은 2012년 동기 대비 35.7배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운로드 수는 같은 기간 3.8배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