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및 동영상 공유 플랫폼 인스타그램(Instagram)이 전 세계 월 활동사용자 8억 명, 일 활동사용자 5억 명을 돌파했다. 지난 4월 월 활동사용자 7억 명 돌파를 발표한 인스타그램은 5개월 만에 월 활동사용자 1억 명 증가라는 괄목할만한 성과를 다시 한번 이뤘다.
인스타그램 공동창업자 겸 CEO 케빈 시스트롬(Kevin Systrom)은 “인스타그램은 서비스 초기부터 사용자 모두를 위한 공간으로 자리잡는데 초점을 맞추어왔다”며, “월 활동사용자 8억 명, 일 활동사용자 5억 명이 보다 안전하게 인스타그램을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드는 노력이 그 어느 때 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인스타그램은 안전한 소셜 미디어 플랫폼을 만들기 위해 사용자가 원치 않는 계정의 댓글을 차단하는 기능을 추가했다. 공개 계정 사용자는 ▲인스타그램의 모든 계정, ▲사용자가 팔로우하는 계정, ▲사용자를 팔로우하는 계정, ▲사용자가 팔로우하거나 사용자를 팔로우하는 계정 등 총 4가지 단계로 댓글 가능 범위를 설정할 수 있다. 비공개 계정 사용자는 팔로워 중 댓글을 막고자 하는 계정을 설정할 수 있다. 해당 댓글 차단 기능은 설정 후 게재된 사용자의 모든 포스트에 적용된다.
댓글 설정에서 댓글 허용 범위 및 차단 계정 설정이 가능하다
또한 인스타그램은 커뮤니티에 따뜻한 마음을 널리 전하기 위해 오늘부터 10월 9일까지 2주 동안 ‘친절’을 주제로 한 6개의 스티커를 제공한다. 일본, 브라질, 미국, 독일, 영국, 인도네시아 6개 국가 출신 7명의 작가가 만든 스티커로, 다른 사람들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서 해당 스티커를 터치하면 각 작가 소개를 확인할 수 있다.
인스타그램 친절 스티커 6종 중 4종
인스타그램은 안전한 소셜 미디어 공간을 만들기 위해 자해·자살 예방 지원 도구 또한 작년 10 월에 출시했다. 라이브 방송의 진행자가 자살 또는 자해 위험이 있다고 판단될 때 방송 시청자가 인스타그램에 익명으로 신고하면 적절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신고를 받은 인스타그램은 상담 기관 연결, 친구와의 상담, 기타 유용한 팁 및 지원 제공 등 다양한 방법으로 사용자를 돕는다.
한편 인스타그램에서 광고를 집행하는 광고주 수도 올해 3월 광고주 100만 돌파 이후 6개월 만에 200만으로 늘었다.
지난달 기준 비즈니스 계정의 웹사이트를 방문하거나 길 안내를 받는 등 추가적인 행동을 취한 이용자는 1억 8000만 명에 달했다. 또한 비즈니스 계정 중 인스타그램 라이브를 사용한 계정이 평균 1.5 배 더 많은 ‘좋아요’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지난해와 비교해 인스타그램 내 동영상 시청 시간은 80% 이상 증가했으며 매일 생산되는 동영상 개수도 4배 증가해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인스타그램 비즈니스 총괄 짐 스콰이어스(Jim Squires)는 “인스타그램 커뮤니티는 어느 때보다 더 많은 시간을 인스타그램에서 보내고 있으며 이들의 동영상 소비율이 높아지고 있다”며 “인스타그램에서 활동하는 비즈니스 사용자에게 동영상은 기존 필터 기능만큼 중요하게 여겨지고 있다. 특히, 인스타그램의 동영상 중 60 퍼센트가 소리를 켠 채로 재생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추세를 토대로, 향후 비즈니스 사용자들이 동영상을 활용해 인스타그램 커뮤니티와 새로운 방식으로 소통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최근 국내에서도 월 활동사용자 1,000만 명을 돌파하며 성장세를 이어나가고 있는 인스타그램은 일 활동사용자 2억 5,000만 명을 자랑하는 스토리 기능과 더불어 다양한 사용자 편의 기능 및 안전한 커뮤니티를 위한 도구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