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베타 오픈한 네이버의 비쥬얼서치(Visual Search) 서비스인 ‘스마트렌즈’가 4개월 만에 쇼핑 분야에 특화된 ‘쇼핑렌즈’를 선보였다.
쇼핑렌즈는 ▲카메라가 일차적으로 찍는 대상을 ‘상품’으로 인지하는 기술과 ▲이미지를 분석해 유사한 상품을 찾아 매칭시키는 기술을 바탕으로 ▲쇼핑에 최적화된 이미지 검색 UI(User Interface)를 구현한 서비스다. 쇼핑렌즈는 안드로이드 및 iOS 버전의 네이버앱 업데이트 후 스마트렌즈 버튼을 클릭하면 사용 가능하다.
네이버는 이용자들이 어디선가 본 상품 이미지를 떠올리며 ‘원하는 상품’을 찾기 위해 이미지 검색을 활용하는 니즈가 크다는 것을 반영해, 스마트렌즈에 적용된 ‘SCOPIC(스코픽)’ 기술과 UI를 쇼핑 분야에 맞춰 개발 및 연구했다.
쇼핑렌즈는 검색결과에서 상품의 가격, 브랜드 확인 및 구매까지 가능하도록 쇼핑페이지를 모아 제공하고, 스마트렌즈를 통해서도 별도의 쇼핑 컬렉션을 구축해 상품 정보만 쉽게 만나볼 수 있도록 쇼핑에 특화된 검색 결과를 제공한다.
예를 들어, 잡지나 SNS 상에서 셀럽들의 패션 이미지를 보고 유사한 상품을 찾고 싶을 때, 오프라인에서 바로 접한 상품의 온라인 가격이 궁금할 때 쇼핑렌즈를 활용하면, 검색한 이미지와 유사한 상품 정보를 한 번에 만나볼 수 있는 식이다.
특히 쇼핑렌즈의 경우, 스마트렌즈에 활용된 딥러닝 기반의 이미지 분석 기술 ‘SCOPIC’을 바탕으로, 상품 이미지 분석 및 상품 정보 매칭에 더욱 특화시킨 이미지 검색 모델이 적용되었다. 네이버는 상품을 크게 패션 상품과 일반 상품으로 카테고리를 나누어, 패션 상품의 경우 색상, 질감, 로고 등 패션 상품만의 메타 정보를 고려한 검색 모델을 적용하기도 했다.
향후, 네이버는 더욱 편리한 쇼핑 이미지 검색이 가능하도록, 가격, 리뷰 등 필터에 따라 검색결과를 볼 수 있는 등 쇼핑에 특화된 옵션들을 추가하고, 쇼핑렌즈에서도 스마트렌즈의 검색 결과를 볼 수 있는 별도의 컬렉션도 구축할 계획이다.
네이버 비쥬얼서치 강유훈 리더는 “쇼핑렌즈가 패션 상품 뿐만 아니라, 더욱 다양한 범위의 상품을 찾아 보여줄 수 있도록 기술을 고도화 해나갈 예정”이라며,”쇼핑을 시작으로 특정 분야에 최적화된 이미지 검색 기술이나 UI를 개발하는 등 다양한 방면으로 스마트렌즈를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