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우리나라 정년은 60세, 은퇴 후에도 기대수명인 82.4세(통계청, 2016년)까지 약 20여년을 더 살아가야 하지만, 노후자금을 넉넉히 준비한 복 많은 직장인은 많지 않다. 이에 정년 퇴직 후에도 경제활동을 지속하는 ‘반퇴’ 준비에 대한 직장인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최근 50대 이상 직장인을 대상으로 한, 언제까지 일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지 묻는 설문조사에서 정년 퇴직 후에도 일을 계속 할 의향이 있다는 응답이 92.2%였으나, 실제로 정년 퇴직 후에도 일을 하기 위해 플랜B를 준비하고 있다는 응답자는 37.4%에 그쳤다. 직장인 대부분이 평생 할 수 있는 일을 찾아야 한다는 필요성은 느끼고 있으나 무엇을 준비할지 대안을 찾지 못한 셈이다.
온라인 마케팅 포털 사이트 아이보스(대표 신용성)의 관계자는 현직 마케터 36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로 마케팅이 반퇴 준비로 적합한 이유를 설명했다.
해당 설문조사에서 마케터의 수명이 길다고 생각하냐는 질문에 53.2%가 그렇다고 답했으며, 이유를 묻는 질문에는 ‘다른 직무와의 연관성이 높기 때문’이라는 답이 35.4%로 두번째로 높았다. 마케팅을 시작하게 된 이유를 묻는 질문에서도 ‘다른 직종이었지만 업무에 도움이 될 것 같아서 혹은 외부 요인으로 마케팅이 필요해서’가 51.5%였다.
마케팅 자체만으로도 직업이 되지만, 다른 직무 종사자가 마케팅을 병행할 때도 시너지를 발휘해 업종과 직종을 불문하고 마케팅에 대한 수요가 높다. 최근 반퇴로 1인 기업, 1인 미디어를 꿈꾸는 직장인들이 많아지면서 이러한 수요는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아이보스 관계자는 “정년 퇴직 후 목표는 창업 혹은 재취업, 프리랜서 등 각자가 모두 다를 수 있지만 어느 업종, 직종을 선택하든 마케팅은 필수적인 비즈니스 교양이라 할 수 있다. 아이보스도 마케터 외에 경영인, 영업직, 개발자, 디자이너 등 다른 본업을 가진 분들이 회원으로 활동하며 마케팅을 본업에 접목시켜 성과를 극대화 하고 있다. 마땅한 플랜B가 마련되어 있지 않은 직장인이라면 우선 마케팅을 공부하시는 걸 추천한다.”고 전했다.
해당 설문조사의 자세한 내용은 아이보스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