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현지시간) 애플이 앱스토어 검색광고 서비스 '서치 애드(Search ads)'를 한국 포함 6개국에 추가 도입한다고 밝혔다. 이번 추가 도입으로 서치 애드 적용 국가는 총 13개국으로 확대된다.


애플 서치 애드는 앱스토어에서 사용자가 앱을 검색하면 검색 결과 최상단에 연관성 높은 앱을 노출시켜주는 검색광고 서비스로, 노출 기준은 비용이 아닌 검색 연관성이 우선시된다.

 

사진=애플 서치 애드 예시, 애플 제공


서치 애드로 노출된 앱은 푸른색 배경과 AD 표시로 광고임을 쉽게 알 수 있지만, 연관성이 높은 앱을 노출하기 때문에 광고 성과는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이 공개한 데이터에 의하면 서치 애드를 통해 앱을 다운로드 받는 평균 전환율은 50%에 이른다.

 

서치 애드는 '베이직'과 '어드밴스드' 2가지 타입으로 나뉘는데, 베이직은 사용자가 앱을 다운로드 했을 때 과금되는 CPI 방식으로, 설치 비용만 설정하면 자동으로 광고가 진행된다. 어드밴스드는 사용자가 광고를 눌렀을 때 과금되는 CPC 방식으로, 광고 키워드와 고객, 입찰가 등을 직접 설정해야 한다.

 

개발자는 7월 25일 오후 4시(현지시간)부터 어드밴스드 타입의 서치 애드 캠페인을 생성할 수 있으며, 공개된 어드밴스드 API와 UI를 활용하면 된다. 어드밴스드 캠페인의 광고는 8월 1일부터 사용자에게 노출된다. 베이직은 8월 22일부터 이용 가능하다. 처음 서치 애드를 사용할 경우 100달러에 이용할 수 있는 프로모션도 진행 중이다.

 

애플이 서치 애드 서비스를 확대하는 이유는 모바일 광고 매출이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24일 공개된 구글 2분기 실적에 따르면 광고 사업이 24%의 성장률을 보였는데, 이 가운데 모바일과 자동화 광고가 큰 비중을 차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