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카카오 제공


카카오가 브런치 작가에게 더 다양한 창작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제안하기’ 기능을 신설했다고 밝혔다.

 

브런치는 ‘글이 작품이 되는 공간’ 이라는 콘셉트로 카카오가 선보인 콘텐츠 퍼블리싱 플랫폼이다. 브런치에 글을 쓰기 위해서는 일련의 심사 과정을 거쳐야 한다. 심사 과정을 거친 작가만 콘텐츠를 발행할 수 있어 보다 양질의 콘텐츠를 만날 수 있다는 게 브런치의 특징이다.

 

현재 브런치에 등록된 작가 수는 2만명이 넘으며 이들이 출간한 도서는 900여권에 달한다. 브런치의 인기가 높아짐에 따라 브런치 작가들에 대한 출간, 기고, 강연, 섭외 등의 제안 역시 점점 늘어나는 추세다.

 

카카오는 그간 출간을 위주로 브런치 작가의 창작 활동을 지원해 왔으며, 작가들이 보다 더 많은 영역에서 기회를 얻을 수 있게 하기 위해 ‘제안하기’ 기능을 기획했다.


‘제안하기’ 기능은 작가의 프로필 화면에서 편지 봉투 모양 버튼을 선택한 후, 제안 종류와 내용을 입력해 ‘제안 메일 보내기’를 누르면 된다. 제안을 보내면 브런치 작가에게 이메일과 브런치 앱 알람으로 제안이 왔음을 알려준다.

 

한층 빠르고 간단하게 제안을 보낼 수 있게 함으로써 브런치 작가에게 더 다양한 창작의 기회가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 브런치는 출판사, 방송사, 잡지, 브랜드 업체 등 다양한 파트너와 함께 협업 및 제안 모델을 늘려 간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작가의 ‘프로필’ 과 ‘검색’ 기능도 개편해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브런치 작가를 쉽게 발견하고, 프로필 화면에서 작가 정보를 충분히 확인할 수 있게 했다. 작가의 프로필 화면은 기존의 한 줄 소개에서 활동 이력, 출간 작품, SNS 채널 등 보다 상세한 포트폴리오를 담는 공간으로 진화했으며, 검색 기능은 글 제목과 작가명 뿐 아니라 관심사, 직업, 활동 영역 등을 키워드로 할 수 있어 보다 원하는 분야의 작가를 쉽게 발견할 수 있다.

 

오성진 브런치 총괄 매니저는 “작가를 지원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더 많은 기회를 연결하는 것” 이라며 “이번 개편이 브런치 작가들에게 또 다른 기회의 시작이 되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