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는 구글캠퍼스에서 유튜브를 활용한 학교 교육의 가능성을 탐구해보는 ‘2018 유선생 아카데미’를 후원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구글 플랫폼을 이용한 혁신적인 교육을 추구하는 ‘구글 에듀케이터 그룹 사우스 코리아’가 주최했으며, 유튜브를 학습의 도구로 활용하고자 하는 총 120여명의 교사 및 교육 관련 종사자들이 함께했다.
이번 워크샵에서는 학습 플랫폼으로서 유튜브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도록 영상 제작 및 편집 방법에서부터 채널을 만들어 영상을 업로드하는 방법 등 기본적인 유튜브 활용 교육이 먼저 진행됐다. 이어 교과목의 특정 주제와 관련된 영상을 직접 선정해 영상 커리큘럼으로 관리할 수 있는 유튜브 재생목록 활용법이 소개됐으며, 실제 교육 현장에서 유튜브를 활용하고 있는 교사들의 생생한 사례들도 발표됐다. 특히, 이 날 행사에는 유명 유튜브 크리에이터인 도티가 참석해 10대들의 문법을 꿰뚫는 콘텐츠 제작과 소통 방법에 대한 이야기를 전하며 눈길을 끌기도 했다.
유튜브를 활용한 교육 사례를 발표한 현직 교사는 “수업에 대한 아이들의 이해도와 흥미를 높이기 위해 유튜브를 적극 이용하고 있다”며 “다양한 콘텐츠를 활용해 교실 바깥의 주제까지도 생생하게 다룰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인 것 같다”고 밝혔다. 또다른 참석 교사는 “지역에 따른 교육 인프라 불균형을 극복하고자 누구에게나 오픈된 플랫폼인 유튜브를 활용하게 됐다”고 말했다.
‘2018 유선생 아카데미’는 현직 교사를 대상으로 다음 달 7일까지 직접 큐레이션한 재생목록을 응모 받을 예정이다. 전문가의 심사를 거쳐 1차로 선정된 교사들은 향후 1년간 유튜브에서 제공하는 인큐베이션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으며, 수업 활용도가 높은 재생목록은 유튜브 키즈앱을 통해 누구나 확인 할 수 있도록 업로드 될 계획이다.
한편, 이번 워크샵에 참석한 교육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약 90%는 유튜브의 교육적 활용 방법에 대해 고민해본 적이 있으며, 80% 이상이 교육에 있어 유튜브가 학습에 대한 흥미를 이끌어내는 데에 효과적이라고 답했다. 특히, 응답자의 96%는 유튜브가 또 하나의 ‘교실’ 또는 ‘선생님’으로 잠재력이 있다고 응답하며 교육 플랫폼으로서 유튜브의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번 행사의 주최를 맡은 구글 에듀케이터 그룹 사우스 코리아 리더 박정철 교수는 “유튜브의 무궁무진한 콘텐츠들이 학교 수업에 접목되면 더욱 효과적이고 재미있는 수업이 가능해질 것”이라며, “전세계인의 지식이 동영상의 형태로 모여 있는 유튜브라는 보물 창고에서 교육자의 시선으로 엄선한 유튜브 재생목록 등을 활용하면 더욱 창의적이고 생동감있는 수업이 이루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