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광고 전문 기업 인크로스는 디지털 광고 업계 트렌드를 다룬 리포트 ‘마켓 인사이트’를 발간했다고 11일 밝혔다.

인크로스는 디지털 광고 및 미디어 업계의 최신 동향을 파악하고 이를 심층 분석한 정보를 ‘마켓 인사이트’를 통해 매월 제공할 예정이다. 

이달 처음 발간된 리포트의 주제는 ‘소셜커머스 패러다임의 변화’다.

인크로스는 최근 들어 1세대 소셜커머스인 쿠팡, 위메프, 티몬 등이 대형화되어 오픈마켓 시장으로 진출함에 따라,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등 SNS를 통해 제품 정보를 접하고 구매하는 ‘2세대 소셜커머스 시대’가 열렸다고 분석했다. 





2세대 소셜커머스 시대에는 소비자들이 제품 리뷰와 사용 경험을 중시하며, SNS를 통해서 제품을 간접 체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기업 ‘Reevoo’ 조사에 따르면 60% 이상의 소비자가 SNS에서 제품을 처음 발견하며, 브랜드 추천 채널로는 ‘SNS(21%)’가 ‘직접 추천(30%)’ 다음으로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이와 같은 쇼핑 트렌드에 맞춰 SNS 기업들도 구매 전 미리 제품을 체험하려는 소비자의 욕구를 반영한 광고 상품을 앞다퉈 출시했다. 최근 인스타그램은 감성을 살린 제품 이미지를 자연스럽게 노출시켜 구매 채널과 연결할 수 있는 ‘인스타쇼핑’을, 페이스북은 AR 기술을 통해 제품을 간접 체험해볼 수 있는 AR 광고 플랫폼을 선보였다.  

현재 2세대 소셜커머스에서의 SNS 쇼핑은 외부 커머스 사이트로 연동되는 형태이나, 미국 조사기관 가트너에 따르면 18세~24세를 중심으로 ‘인앱(In-App) 결제’를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인크로스는 향후에는 SNS 앱 내에 결제 기능이 추가돼 SNS 앱 내에서의 쇼핑이 최적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동시에 SNS 내에서 세로형 동영상 소비가 증가함에 따라 세로형 콘텐츠에 최적화된 광고 제작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했다. 

보다 자세한 분석 내용은 인크로스 홈페이지 내 ‘인사이트(Insight)’ 메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인크로스 이재원 대표이사는 “인크로스의 미디어렙 전문성을 더욱 강화하고자 리서치 전문 인력을 배치하고 트렌드 리포트를 발간하게 됐다”며, “디지털 미디어 및 소비자 구매 행태 변화에 대한 분석을 바탕으로 구성된 본 리포트를 통해 광고주나 마케터들이 전략 수립을 위한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