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지(대표 이진수)가 ‘12시간마다 무료’를 정식 론칭한다고 밝혔다. ‘12시간마다 무료’는 12시간마다 다음 회차의 이용권을 무료로 선물받는 카카오페이지의 독자적인 비즈니스 모델로 ‘기다리면 무료’에서 더 진화된 감상 방법이다.
'기다리면 무료’는 이용자가 각자 본 시점부터 작품별로 일정 시간이 지나면 1회차를 무료로 감상할 수 있게 만든 모델이다. 특히 전체 이용자에게 동일하게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 작품 구독 시점과 이용자들의 개별 이용 패턴에 따라 맞춤형으로 적용되도록 설계했다. 예를 들어 이용자가 오늘 밤 9시에 작품을 감상했다면, 다음 날 밤 9시 시점에 맞춰 다음 회차에 대한 ‘기디리면 무료’ 이용권 선물을 받아 사용할 수 있는 형식이다.
’12시간마다 무료’는 ‘기다리면 무료’를 좀 더 확장시키자는 취지에서 시작됐다. 인기작을 하루 두 번, 12시간마다 만날 수 있어 기존의 무료 감상 주기가 더 빨라졌다. 하루 한 번이 최대였던 감상 주기가 하루 두 번으로 확대되며 감상 패턴도 변화할 것이다.
카카오페이지는 14일부터 웹툰 ‘이태원클라쓰’, ‘롱리브더킹’, 웹소설 ‘아도니스’, ‘템빨’을 비롯해 국내 드라마 ‘김비서가 왜그럴까’, 모바일 무비 ‘독고 리와인드’, 해외 시리즈 ‘워킹 데드 시즌 1~8’, ‘닥터 후 시즌 9~10’ 등 인기작에 ‘12시간마다 무료’를 도입한다. VOD 라인업도 확장, 해외 드라마와 애니메이션을 추가하고 일부 작품에 ‘12시간마다 무료’를 적용한다.
카카오페이지 측은, “‘12시간마다 무료’는 이용자들이 여러 작품을 부담 없이 감상할 수 있는 또 하나의 새로운 방법” 이라고 설명하며 “출판사와 작가 입장에서도 더 많은 독자를 확보하고 높은 수익을 창출할 수 있어 작가와 파트너, 이용자 모두가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 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