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는 지난 8월 출시한 지역 소상공인 전용 모바일 디스플레이 광고상품이, 두 달 테스트해본 결과 높은 효과를 보였다고 밝혔다.
10월 10일 열린 네이버 커넥트 2019, 플레이스 플랫폼의 진화를 설명한 이건수 리더의 발표에서다.
이건수 리더는 월간 3천7백만 명의 이용자와 250만 명의 지역 사업자를 연결하는 플레이스 플랫폼의 변화를 설명했다. 특히 소상공인들에게 도움이 되는 플랫폼이 되도록 진화해가고 있다고 설명했는데, 그중의 하나가 소상공인을 위한 모바일 디스플레이 광고상품이다.
우선 새롭게 오픈한 가게는 네이버 자체적으로 무료 홍보를 해준다. 홍대 맛집이라고 검색했을 때, 새로 오픈한 가게는 무료로 노출을 해주는 것이다. 또한 우리동네판에도 똑같이 노출이 된다.
그런데 가게를 홍보하고 싶은 사업자라면 광고가 필수인데, 그 광고를 쉽고 저렴하게 할 수 있게 한 것이다. 스포츠와 연예면 하단에 나오는 소상공인 전용 광고로, 500원에 1000회 노출이라는 저렴한 가격으로 진행된다. 또한 복잡한 온라인 광고 설정 없이 플레이스에 설정한 소재가 광고 소재로 자동 노출된다.
스포츠 연예 지면이라는 공신력 있는 지면에, 500원으로 동네 사람들 1000명에게 노출되는 효과를 갖는 것이다. 이것은 지역 기반의 오프라인 플래카드 광고와 비슷하지만 광고 성과가 측정된다는 장점을 가진다.
상품 출시 후 두 달 정도 테스트를 해본 결과 클릭률이 5.4%까지 나올 정도로 높은 효과를 보였다. 디스플레이 광고에서 그 정도 클릭률이 나오는 경우는 드문 편이다.
특히 이리더는 클릭률이 잘 나오는 광고는 신뢰감을 주는 이미지나, 맛있는 음식 사진이 들어간 경우에 많았다고 설명했다. 또한 단순히 클릭에 그치지 않고 해당 음식점의 검색도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광고를 보고 기억했다가 검색하는 비율도 늘어났다는 것이다. 동네 브랜딩 효과까지 갖는 광고 상품이라는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