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배달 애플리케이션 '배달의 민족'이 일부 연예인과 SNS 인플루언서들에게 1만 원짜리 할인 쿠폰을 뭉치로 제공해 일반 소비자들의 비난이 일자 결국 사과했다.

6월 19일 배달의 민족(이하 배민)은 공식 SNS에 사과문을 올려 "배달의 민족이 지급한 'OO이 쏜다' 쿠폰을 보면서 실망하신 많은 여러분께 사과드린다"라고 밝혔다.배민은 "많은 분들의 이야기를 찾아보고 듣고 곰곰이 생각해보니 저희의 생각이 짧았다"라며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고 전했다.


배달의민족 사과문(사진=배달의민족 블로그)


배민은 이어 1만원 할인 쿠폰인 "쏜다 쿠폰은 받은 사람이 쓰는 것이 아니라, 받은 사람이 다시 그 주변에 나누어주는 기쁨, 함께 나눠 먹는 즐거움을 기대하며 5년 전부터 해온 일"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유튜버, 블로거, 인플루언서들에게 제공됐고, 학생들이 공부하고 있는 고등학교, 대학교를 찾아가기도 했다"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렇게 일부에게만 제공되는 쿠폰들이 '특혜'로 인식될 수 있다며 배민은 이 할인 쿠폰을 '전면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배민을 이용하는 분들께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조정하겠다"고 밝히며 "지금 하는 일들 중 혹시나 특혜로 해석될 일들은 없는지 모든 일을 다시 점검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때때로 이번처럼 잘못하기도 하겠지만, 그때마다 꾸짖어주시면 귀 기울여 듣겠다"며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거듭 사과했다.

앞서 배달의 민족은 우명 연예인, 인플루언서들에게 'OOO가 쏜다'라는 이름의 1만 원짜리 할인 쿠폰을 뭉치로 발급해 온 사실이 알려졌다.이같은 배만의 행태에 큰 할인 폭의 쿠폰이 일부 유명인들에게만 제공됐다며 비난이 쏟아졌다.

한편 배민이 사과문을 발표하고 '쏜다 쿠폰' 전면 중지를 밝혔으나, 일반 이용자들의 비난은 그치지 않고 있으며 앱 삭체 등 탈퇴의 움직임이 일고 있다. 일부 네티즌들은 배민의 SNS 사과문에 비난의 댓글을 달고 있다. "앱에서까지 차별 당했다", "이제까지 소비자를 우롱했다", "이런 일을 5년동안 해왔다니" ,"앱 지우고 갈아타려 한다"등 부정적 의견을 올리고 있다.


출처_데일리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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