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일관계가 악화일로를 걸으면서, 국내에서는 일본 상품 불매운동이 벌어지고 있다. 특히 의류·식음료·잡화 등 일상생활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상품에 대해서는 상인들조차 판매를 거부하는 불매운동이 광범위하게 전개되고 있다. 

이러한 불매운동에 참여하는 것은 개개인의 자유이지만, 정작 자신에게 필요한 재화나 상품을 구매하지 못하는 일이 발생해서는 안 될 것이다. 밸류챔피언에서는 일본 상품이 주를 이루는 제품군 3개를 선정해 대체상품의 가격과 성능을 비교했다.




1. 화장품

2018년 일본산 화장품의 국내시장 점유율은 16%로, 특히 기초화장용 제품류(스킨·에센스·클렌징 등)의 시장 점유율은 41%에 달했다. 일본 화장품이 강세를 차지하는 에센스/토너·클렌징 제품류의 가성비를 비교해 본 결과, 국산 제품 중에서도 비슷한 라인의 상품이 다수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제품마다 포장과 핵심원료, 마케팅 방식에 있어서 차이가 크고, 민감한 얼굴 피부에 쓰이는 제품인 만큼 개개인의 취향에 따른 소비가 두드러진다. 일본제 화장품의 대체품을 찾고자 하는 소비자들은 타 제품의 효능·효과를 검증해 보는 것이 현명하겠다.

 


2. 패스트패션(SPA의류)

2005년 우리나라에 진출한 유니클로는 우리나라 SPA의류 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 베이직한 디자인·튼튼한 소재·다양한 사이즈와 색상으로 소비자의 수요를 충족해 왔다. 유니클로를 대체할 수 있는 패스트패션 국내 브랜드에는 스파오(SPAO)와 에잇세컨즈, 유럽 브랜드에는 H&M과 ZARA 등이 있다. 

대체로 유니클로는 기능성이 좀 더 우수한 반면, 국산 브랜드는 디자인과 핏이 한국인에게 좀 더 잘 맞는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또한 해외 브랜드의 경우 패션 유행에 따른 회전율이 빠른 것이 특징이다. 기본적인 패션 아이템을 비교해 보면, 가격대가 비교적 높은 ZARA를 제외하면 나머지 4개사에서 비슷한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3. 맥주

2017년 우리나라의 전체 수입 맥주 중 일본 맥주는 24%를 차지했으며, 맥주 무역만 놓고 보면 우리나라가 일본에게 연간 7000만 달러의 적자를 보고 있다. 다행히도 맥주는 국산이나 외국산 중에서도 좋은 상품이 많고, 제품 차별화가 적어 대체하기 비교적 쉬운 편에 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사히, 삿포로, 기린과 같은 맥주를 대체할 수 있는 국산 맥주로는 하이트진로의 하이트·오비맥주의 카스·롯데주류의 클라우드 등이 있는데 수입맥주에 비해 가격대가 훨씬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인기 해외 맥주로는 하이네켄·버드와이저·칭다오 등이 있으며, 대체로 청량감이 강한 맥주와 구수한 맛이 강한 맥주로 구분된다.




마치며

불매운동의 궁극적인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비즈니스의 복잡한 소유구조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예를 들어 일본 이름을 가진 상표이더라도 실제로는 국내 자본이 소유하거나 업계에 종사하는 근로자들이 대부분 한국사람으로 구성된 경우가 많다. 이 경우 불매운동을 전개하더라도 의도한 타격을 줄 수 없다. 

또한 개인금융과 소비자의 관점에서 본다면, 정치적 신념에 기반해 일본 상품을 불매하는 것은 개인의 자유이지만 대체 상품과 옵션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준비를 해야겠다. 이를 통해 윤택한 소비생활을 지속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윤택한 소비생활을 한 단계 발전시키기 위해 포인트나 캐시백 지급이 잘 되는 신용카드를 활용하는 것도 훌륭한 재테크 방법이다.




출처_데일리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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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보기: http://www.dailypop.kr/news/articleView.html?idxno=403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