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번가와 캐롯손해보험이 손잡고 국내서 처음으로 이커머스 반품보험을 17일 내놨다. 특히 두 회사 모두 SK텔레콤이 주요 주주여서 통신·이커머스·보험업계 간 융합이 어떤 시너지 효과로 이어질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번 반품보험은 구매자가 단순 변심으로 물건을 반품할 때 발생하는 비용을 11번가가 판매자 대신 부담하는 상품이다. 판매자는 100~400원의 보험료를 내고, 반품이 생길 경우 구매자가 내야하는 배송비용 2천500원을 받지 않는다. 대신 반품 배송 택배사는 11번가가 지정한 CJ대한통운을 이용해야 한다. 반품보험에 가입한 판매자의 반품 배송 비용은 11번가가 캐롯손해보험으로부터 받은 보험금을 통해 지급하는 방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