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우리나라 옥외광고산업의 발전을 이끌 인재 육성이 한층 가속화될 전망이다. 간판, 전광판(사진), 교통광고 등 현대인들이 하루의 일상생활에서 수없이 마주치는 옥외광고가 여러 대학에서 정규과목으로 채택돼 강의가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3일 우리나라 유일 옥외광고 전문기관인 한국지방재정공제회 한국옥외광고센터와 옥외광고 관련 학자들의 연구모임인 한국OOH광고학회에 따르면 이번 1학기에 동의대, 가톨릭관동대 등 4개 대학에서 ‘옥외광고의 이론과 실제’라는 주제로 강의를 개설했고, 총 160명의 대학생이 수강신청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2학기에는 국민대, 한남대 등 5개 대학에서 같은 교과목의 강의가 개설될 예정이다. 


옥외광고는 이들 상업광고 분야에서 연간 1조2000억 원의 매출을 올리며 총 광고시장의 10% 정도를 차지하고 있고, 각종 간판과 현수막 등 소형 광고물의 제작과 판매 분야에서도 연간 약 2조 원의 매출을 기록하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