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에 립스틱이 잘 팔린다는 것도 옛말, 마스크 착용에 무력화된 립스틱의 자리를 젤 네일이 대신하면서 젤 네일 브랜드 '오호라' 매출이 폭발적으로 성장했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젤 네일은 코로나19(COVID-19)로 인한 립스틱·립글로스 등 색조화장품 매출 하락의 빈자리를 메우면서 동시에 '코로나 집콕' 수혜를 톡톡히 보고 있다. 오호라는 부착 후 구워서 만드는 반고체 상태의 젤 네일 제품을 생산하는데 집에서 램프로 천천히 구워 예쁜 네일을 완성하는 즐거움을 준다는 특징이 있다.


젤 네일 브랜드 오호라를 전개하는 글루가는 인스타그램 등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마케팅하면서 자사몰에서 제품을 판매하는 D2C(소비자와 직접 접촉) 기업이다. '젝시믹스' 요가복 브랜드를 D2C로 판매해 최근 코스닥 상장까지 마친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과 유사한 사업 형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