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광고회사들이 자체 쇼핑몰을 운영하기 시작했다. 톡톡 튀는 아이디어 상품을 직접 기획해 만들어 팔거나, 중소기업이 만든 색다른 제품을 입점시켜 판매하는 식이다. 제일기획은 설탕 함량을 줄인 딸기청을, 이노션은 뒷목이 불편한 직장인을 위한 전용 안마기를 각각 선보였다.


광고회사가 본업이 아닌 온라인 쇼핑몰 운영에 나선 이유는 TV로 대표되는 전통 광고시장이 축소되면서 사업 환경이 급변하고 있기 때문이다. 광고주의 요청을 받아 기업, 제품을 알리는 기발한 문구나 영상만 제작해서는 살아남기 어려워지자, 광고업계가 미래 먹거리 발굴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