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로 현장에서 콘서트를 감상하는 일은 불가능한 현실이 됐다.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서는 실내 50인 이상이나 외부 100명 이상이 대면으로 모이는 행사에 대해 집합금지 조항을 적용하고 있다. 대규모 콘서트도 이에 해당한다. 지난 10일 열린 방탄소년단(BTS)의 온라인 콘서트 'BTS 맵 오브 더 솔 원'은 비대면 행사임에도 불구하고 팬들이 직접 호흡하는 듯한 연출을 통해 사실적 현장감을 재현했다. 그 배경에는 정보통신기술(ICT)이 숨어 있다. 


10일 오후 7시부터 진행된 BTS 맵 오브 더 솔 원은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 샵'을 통해 실시간 라이브로 생중계됐다. 위버스샵을 통해 시청하는 팬들을 위한 '멀티뷰 라이브 스트리밍' 기능도 잊지 않았다. 메인 화면을 포함해 6개로 분활된 화면을 제공하는데, 각각 카메라 위치가 다르기 때문에 원하는 각도를 시청자가 직접 선택할 수 있다. 위버스샵은 팬 커뮤니티 기능을 넘어 스트리밍 기능까지 제공하며 플랫폼 확장의 가능성을 확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