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유튜브를 포함해 지메일 등 구글의 주요서비스가 전 세계적으로 일제히 접속장애 현상을 일으켰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유튜브 등 주요 서비스는 전날 오후 8시 30분을 전후로 9시 20분까지 약 50분간 일제히 이용이 불안정해지거나 접속불능 상태를 일으켰다. 지메일과 앱 장터(마켓)인 구글 플레이 스토어, 문서서비스인 구글 독스, 지도, 페이, 구글홈과 크롬캐스트 등도 마찬가지였다.
유튜브는 한국시간으로 전날 9시께 유튜브 트위터 계정에 "많은 사용자가 접속 문제를 겪고 있음을 인지하고 있어서 살펴보고 있다"고 밝혔다. 10시20분께 올린 트위터 계정에서는 "백업을 완료했고 작동한다. 이제 접속할 수 있을 테니, 평소처럼 접속해 영상을 즐기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유튜브 등 장애에 대한 이용자 피해 보상은 어려울 전망이다. 현행 전기통신사업법에 따르면 부가통신사업자는 4시간 이상 장애가 발생하면 그 사실을 소비자에게 알리고 한 달 이내에 손해배상 절차도 알려야 한다. 이번 장애는 한 시간 남짓이기 때문에 해당 사항에 속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