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e커머스 업체 아마존(Amazon)이 생활용품 제조사 프록터앤드갬블(P&G)을 제치고 글로벌 최대 광고주 자리에 올랐다.
9일 글로벌 광고 전문 매체 애드에이지(Adage) 데이터센터 자료에 따르면 아마존의 2019년 기준 광고 및 프로모션 비용 지출은 전년 대비 34% 증가한 110억 달러(한화 약 11조9317억원)를 기록해 글로벌 1위 광고주에 등극했다.
아마존의 지난해 순매출은 같은 기간 20% 증가한 2810억 달러(약 304조8007억원)로 집계됐다.
P&G는 지난 2017년 삼성(Samsung)에게 글로벌 1위 광고주 자리를 내준 것을 제외하면 1987년 이후로 33년 간 꾸준히 1위 광고주 자리를 지켜왔지만 이번엔 아마존에게 그 자리를 내어줬다. P&G는 아마존에 조금 덜 미치는 107억 달러(약 11조6031억원)를 광고 및 프로모션 비용으로 지출했다.
3위 광고주는 지난해 103억 달러(약 11조1621억원)를 기록한 프랑스 화장품 기업 로레알(L'Oréal)이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