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IPTV 매출이 처음으로 지상파 매출액을 넘어섰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방송통신위원회가 17일 발표한 ‘2019 방송산업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IPTV 매출액은 3조 8,566억원, 지상파 매출액은 3조 5,168억원을 기록했다. IPTV는 전년대비 12.2% 증가한 반면 지상파 매출은 전년대비 2,797억원(7.4%) 감소했다. 

지상파 매출 하락은 광고 수익이 전년대비 2,008억원(15.4%) 줄어든 영향이 컸다. 프로그램 판매 매출액은 7,089억원으로 전년대비 12.3% 감소했다. 재송신료와 협찬 매출 등이 포함된 기타 수입은 1조 7,079억원으로 1.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방송사별 매출액을 보면 KBS는 전년대비 5.2% 감소한 1조 3,456억원으로 집계됐다. MBC(계열사 포함)은 8,745억원, SBS 7,076억원으로 각각 전년대비 3.9%, 16.4% 감소한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