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TV가 본격적인 과금모델 구상에 나섰다. 현재 일부 콘텐츠를 대상으로 무료 선공개 후 일정 시간이 지나면 유료로 전환하는 방식을 택하고 있다. 넷플릭스 등 구독료(SVOD) 기반의 경쟁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들과 달리, 구글 유튜브와 유사한 광고(AVOD) 기반의 새로운 비즈니스모델을 구체화할 것으로 보인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카카오TV는 최근 ‘며느라기’ ‘도시남녀의사랑법’ 등 일부 오리지널 콘텐츠의 다시보기(VOD) 서비스를 유료화했다. 콘텐츠 첫 공개 이후 일주일간은 무료로, 그 이후에는 회차당 500원을 결제하고 일주일간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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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TV의 이번 유료화 정책은 표면적으로 건당결제(TVOD)를 도입한 것이지만, 궁극적으로는 AVOD 기반의 광고 수익을 강화하는 것으로 보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