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이블, 사용자의 콘텐츠 소비 행태를 분석한 '2020 미디어 콘텐츠 소비 트렌드’ 발행
- 2020년 상반기 대비 하반기, 콘텐츠 소비량 12% 감소...남성 및 45세 이상 중장년 및 노년층의 콘텐츠 소비 비율 증가
네이버가 언론사 트래픽 유입 경로로 여전히 막강한 위력을 발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콘텐츠 디스커버리 플랫폼 데이블(공동대표 이채현・백승국)은 2020년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데이터 수집 기준이 동일한 811개 언론사를 대상으로 사용자의 콘텐츠 소비 행태를 분석한 '2020 미디어 콘텐츠 소비 트렌드 - 상반기 대비 하반기 콘텐츠 소비 트렌드 비교'를 발표했다. 지난 해에 이어 두번째로 발행한 보고서로, 데이블은 미디어를 ▲경제지 ▲매거진 ▲방송/통신사 ▲스포츠 ▲연예지 ▲인터넷신문 ▲전문지 ▲종합일간지 등 8개 카테고리로 나누어 분석했다.
이 보고서는 2020년 콘텐츠 소비 행태를 비롯해 2020년 상반기 대비 하반기 콘텐츠 소비 트렌드 및 미디어 카테고리별 콘텐츠 소비 트렌드를 담았다.
2020년 평균 콘텐츠 소비량 기준으로 3월은 124%를 기록하며 가장 높은 콘텐츠 소비량을 보였으며, 10월은 83%로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미디어 카테고리별로 종합일간지 37.7%, 방송/통신사 25.3%, 스포츠 13.1% 순으로 콘텐츠를 소비했다. 2020년 상반기 대비 하반기 콘텐츠 소비량은 12% 감소했다. 상반기 대비 하반기 거의 모든 미디어 카테고리에서 콘텐츠 소비량이 감소했으나, 스포츠만 8% 증가해 눈길을 모았다.
사용자가 한 달에 언론사 사이트에서 소비하는 평균 기사수는 3.89건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디어 카테고리별로 종합일간지 4.87건, 인터넷신문 4.14건 순으로 높았으며, 전문지는 2.53건으로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사용자가 언론사 사이트에 방문했을 때 평균적으로 머무르는 시간은 55.5초였다. 미디어 카테고리별로 매거진 72.9초, 전문지 67.4초, 종합일간지 62.9초 순이었으며, 스포츠는 방문당 평균 체류시간 44초를 기록하며 가장 낮은 수치를 보였다. 월 평균 인당 콘텐츠 소비량 및 방문 당 평균 체류시간 모두 2020년 상반기 대비 하반기 감소했다.
언론사 사이트로 유입된 트래픽 경로를 확인한 결과, 네이버가 43.4%를 차지하며 1위를 기록했다. 카카오는 11.1%, 페이스북은 9.1%, 구글은 6.1%, 데이블은 5.0%를 차지했다. 2020년 상반기 대비 하반기 유입 경로 비율 변화를 확인했을 때, 네이버, 구글, 데이블은 각각 0.5% 증가한 반면 페이스북은 1.7%, 카카오는 0.3% 감소했다.
2020년 성별 콘텐츠 소비 비율은 남성 57.9%, 여성 42.1%로 나타났다. 남성은 스포츠 17%, 방송/통신사 16%, 종합일간지 13% 순으로, 여성은 방송/통신사 18%, 매거진 17%, 연예지 15% 순으로 미디어를 이용했다. 상반기 대비 하반기 남성의 콘텐츠 소비 비율은 3% 증가했다. 일반적으로 매거진, 연예지는 여성의 콘텐츠 소비 비율이 높으나, 2020년 하반기에는 각각 50%로 남녀 동일한 비율을 나타냈다.
연령별로는 45~54세가 24.1%로 가장 높은 콘텐츠 소비 비율을 기록했으며, 55~64세 20.6%, 35~44세 20.4%, 25~34세 20.2%, 65세 이상 7.5%, 18~24세 7.2%를 차지했다. 모든 연령층에서 방송/통신사 및 스포츠에 대한 콘텐츠 소비 비율이 높았다. 반면 18~34세 청년층에서는 매거진이, 35~54세 중년층에서는 연예지가, 55세 이상 장년⋅노년층에서는 종합일간지에 대한 소비 비율이 높았다. 2020년 상반기 대비 하반기 중장년층 및 노년층의 콘텐츠 소비 비율이 크게 커졌다. 특히 경제지, 방송/통신사, 종합일간지에서 55세 이상 장년⋅노년층의 콘텐츠 소비 비율이 10% 이상 증가했다.
데이블 백승국 CEO는 "코로나19는 사람들의 콘텐츠 소비 행태에 있어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며 PC를 이용한 콘텐츠 소비가 늘어났으며, 45세 이상 연령층의 콘텐츠 소비 비율이 증가했다. 미디어 트래픽의 유입 경로도 네이버와 페이스북 중심에서 구글이나 데이블의 추천 솔루션 등을 통한 유입이 높아지고 있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