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위 온라인 패션 플랫폼 무신사가 스타일쉐어와 그 자회사 이십구센치(29CM)를 3000억원에 인수한다. 양사는 17일 업무협약(MOU)을 맺고 인수 절차에 돌입했다.


무신사(대표 조만호), 스타일쉐어(대표 윤자영), 29CM(운영사 에이플러스비, 공동대표 윤자영·박준모)는 인수 후에도 독립 경영 체제를 유지한다. 직원들도 100% 고용승계된다.


양사는 국내 브랜드의 해외 판로 개척을 위해 인수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스타일쉐어 관계자는 "K컬처가 전 세계로 뻗어나가고 있는 만큼 국내 패션 브랜드도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이 있다"며 "3사의 각기 다른 타깃층에 대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K브랜드의 해외 진출 교두보가 되기 위한 밑바탕을 까는 단계"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