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드래곤·정용진 부회장 등 유명 인사 참여 속 스니커즈 리셀 관심 커져
21만원짜리 스니커즈가 1300만원으로 60배 수익률 내기도
MZ세대 중심으로 매니아층 너머 재테크로 확장
한정판 제품을 사고 파는 리셀(Resell) 시장이 이커머스판의 틈새를 넘어 주류를 넘보는 수준으로 진화했다. 유명 인사들의 참여 속에 리셀 시장에 대한 대기업들 관심도 커지는 양상이다.
최근 지드래곤이 나이키와 콜라보로 내놓은 한정판 나이키 에어포스1 운동화는 가격이 21만원에서 1300만원으로 60배 가량 뛰는 장면이 연출됐다.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도 지난 11일 인스타그램에 150만원에 거래되고 있는 한정판 나이키 스니커즈 사진을 업로드해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지난해 네이버, 무신사, KT 알파는 리셀사이트를 선보였다. 네이버는 지난해 3월 자회사 스노우를 통해 '크림'을 내놨고 뒤를 이어 무신사가 7월 '솔드아웃'을, KT알파는 10월 '리플'을 공개하고 리셀 플랫폼 선점 레이스에 뛰어들었다.
현재 네이버 산하 크림의 행보가 인상적이다.14일 기준 구글플레이에서 크림 누적 다운로드 수는 50만회로 각각 10만회인 솔드아웃과 리플을 앞선다.